김대환 대표 지난해 연봉 17억1700만원 전년比 71.36% 껑충
'맏형' 전영묵 대표, 저조한 실적에 상여금 혜택 못받아 연봉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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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삼성화재 전 대표 최영무 사장은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삼성금융 계열사 대표 중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계열사 임원 중 최영무 삼성화재 전 대표가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전 대표는 지난해 퇴직금 36억3800만원을 포함해 59억8400만원의 연봉을 챙겼다. 퇴직금을 제외하고도 23억4600만원으로 삼성금융 계열사 대표 중 최고 연봉이다. 그 뒤를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가 바짝 뒤쫓았다. 장 대표는 지난해 증시호황 등에 힘입어 상여금 15억6500만원을 챙기며 총 23억12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대비 급여의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탄탄한 실적에 두둑한 상여금에 20억원이 넘는 연봉을 챙길 수 있었다.
삼성화재는 자동차 손해율 개선 등 보험 영업이익과 투자 영업이익 모두가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42.5% 오른 1조9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증권도 국내 주식시장 호황에 지난해 순익이 거의 2배 증가한 9367억원을 거뒀다.
삼성증권과 삼성화재에 이어 순익 상승률 39.2%로 3위에 오른 삼성카드의 김대환 대표는 연봉 상승률에서 압도적 1위다. 2020년 10억200만원에서 지난해 17억1700만원으로 71.36%나 뛰었다. 상여금의 영향이 컸다. 2020년 4억3400만원이었던 상여금은 지난해 10억1100만원으로 133%나 올랐다.
삼성금융 4형제의 ‘맏형’격인 삼성생명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에 다른 금융계열사 대비 상여금 혜택을 보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특별배당금, 연결이익 증가 등 이차손익 개선으로 연결기준으론 당기순익 1조4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했지만 별도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8.3% 감소한 8519억원을 기록했다.
전영묵 대표의 연봉도 16억2100만원으로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에도 뒤졌다. 급여의 상승폭은 24.5%로 다른 계열사 대표보다 높았지만 상여금이 8억2800만원에 그치며 10억원을 넘지 못했다.
직원들의 평균 연봉 상승폭도 삼성생명이 가장 낮다. 지난해 삼성생명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1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5%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실적이 좋았던 삼성증권은 1억6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8.2%나 올랐고, 삼성화재도 1억2678만원으로 전년 대비 28% 상승하며 1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카드도 1억3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9.1%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