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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3000억~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도입 예정인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1월에도 한화생명은 7억5000만 달러(약 9200억원)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 역시 자본확충 때문이다.
후순위채권이란 회사가 파산 등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청산 절차를 밟게 될 경우 다른 부채를 모두 갚고 난 이후 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채권이다. 발행금리와 조달비용이 낮아 자본확충에 유리하다. 또한 자기자본비율 산정시 부채가 아닌 자산으로 평가돼 보험부채를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하는 IFRS17에서 부채규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184.6%로 전년 대비 53.7%포인트나 떨어졌다. 내년 도입되는 IFRS17을 앞두고 자본건정성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후순위채권은 금리 상승기에는 단기적으로는 이자 부담에 수익성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투자로 인한 이익실현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추가 후순위채권의 구체적인 발행시기와 규모, 발행금리 등의 조건은 추후 공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