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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칼스버그 맥주, 러시아 시장 철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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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2. 03. 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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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Cash & Carry hypermarket in Novosibirsk, Russia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 내 매장에 진열된 하이네켄 맥주. / 타스=연합뉴스
맥주 업체 칼스버그와 하이네켄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 동참 차원에서 러시아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맥주 시장 1위 업체인 덴마크의 칼스버그는 러시아에서 모든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칼스버그는 “현 상황에서 해야 할 정당한 일로 믿는다”고 말했다.

칼스버그는 자회사인 러시아 최대 맥주업체 발티카를 통해 러시아 맥주 시장의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의 10%와 영업이익의 6%를 러시아에서 올렸다. 칼스버그의 주가는 이날 러시아 철수 발표 이후 전날보다 3.47% 상승 마감했다.

네덜란드의 하이네켄도 러시아 사업을 다른 곳에 넘길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국유화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활동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맥주 시장 3위 업체인 하이네켄은 전체 매출의 2% 정도를 러시아에서 올리고 있다. 하이네켄은 러시아 사업 매각으로 어떤 금전적 이득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 직원 1800명에게는 올해 말까지 임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의 인베브도 앞서 러시아에서 버드와이저 맥주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인베브와 터키 아나돌루 에페스가 함께 소유한 합자회사는 러시아 맥주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라 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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