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단독 대표 체제 전환…2년 임기
국내는 남궁 대표가 해외는 김범수 창업자가 맡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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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29일 제주도특별자치도 제주시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제27회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남궁훈 전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의 신규 사내 이사 선임안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남궁훈 대표의 임기는 2년이며 4년만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카카오의 새 목표는 ‘비욘드 코리아’와 ‘비욘드 모바일’이다. 카카오톡 등 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남궁 신임 대표는 “대표 내정 이후 카카오의 미래 10년 핵심 키워드인 ‘비욘드 코리아’와 ‘비욘드 모바일’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가 회복도 또 다른 과제다. 앞서 남궁 대표는 “주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임기 2년 내에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미다.
앞으로 김범수 창업자는 신규 체제에 맞춰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앞서 그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 “비욘드 코리아는 한국이라는 시작점을 넘어 해외 시장이라는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 한다는 카카오 스스로의 미션이자 대한민국 사회의 강한 요구”라며 “글로벌 IT기업들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새로운 항해를 멋지게 펼쳐나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첫 타깃 시장은 일본이다. 그동안 개별 전략 아래 해외 시장을 공략해 왔던 카카오 공동체는 일본 카카오픽코마를 필두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전개한다. 여기에 김 전 의장이 ‘비욘드 코리아’라는 과업에 무게 중심을 두고, 글로벌 확장에 힘을 보탠다는 전략이다. 그는 2017년부터 카카오픽코마 사내이사를 맡아 한국과 일본 현지를 오가며 사업에 참여해 왔다.
같은 날 남궁 신임 대표도 “한글 기반의 스마트폰 인구는 5000만 명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인구 50억 명의 1%에 해당한다”며 “이제 카카오는 1%에서 99%로 나아가야 한다. 카카오의 성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밝혀 글로벌 확대에 대한 의지를 더했다.
한편 김성수·홍은택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이 확정됐다.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김성수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이 맡는다.
아울러 △재무제표 승인 건 △정관 일부 변경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 총 8개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