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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부회장, 지난해 연봉 109억원 금융권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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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2. 04. 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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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퇴직금 66억원 포함해 총 108억9200만원 수령
현대카드·현대커머셜·현대캐피탈, 지난해 순익 총 9320억원
정태영 부회장_새사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해에도 금융권 연봉킹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업권은 물론 전 금융사에서도 가장 많은 보수 109억원을 챙겼다. 이는 10년 만에 하나금융지주에 물러나며 특별공로금 50억원을 챙기며 총 74억원을 받은 김정태 전 하나금융 회장보다도 많은 액수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은 현대캐피탈 퇴직금 66억원을 포함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등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금융3사에서 총 108억9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44억8700만원으로 연봉킹에 올랐던 2020년 때보다도 143% 증가한 액수다. 지난해 9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며 받은 퇴직금 66억원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1억9500만원이 줄었다.

현대커머셜의 보수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15억2500만원을 챙겼고,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보수는 전년 대비해 줄었다. 지난해 9월까지 근무한 현대캐피탈에서는 3억6600만원이, 현대카드에서는 1300만원이 줄어든 각각 10억6500만원, 16억95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정 부회장은 높은 연봉은 각 사의 순익 증가에 기인하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현대캐피탈 모두 지난해 순익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상어자표시신용카드(PLCC) 기반 양적 성장과 적극적인 자산관리로 연체율이 대폭 개선되며 지난해 순익 31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8.4% 증가한 수치다. 현대커머셜도 영업 확대와 대손비용 감소 및 관계사 지분법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51.1% 증가한 185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뒀다. 현대캐피탈 역시 전년 대비 24.1% 증가한 당기순익 4326억원으로 3사가 거둬들인 당기순이익은 1조원에 육박하는 9320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직원 1인 평균급여는 현대카드가 1억400만원으로 3사 중 가장 높았고 이어 현대캐피탈이 9800만원, 현대커머셜이 9300만원이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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