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3사서 자동차 대물보상 인력 이동
"직원 1인당 생산성 늘려 대형사와 경쟁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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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3사는 인력 효율화를 통한 조직 슬림화는 물론 자동차보험의 만성 적자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히어로손해사정’은 지난 1일 출범하고 캐롯·한화·롯데손보 3사에서 자동차 대물보상 인력 100여명이 이동했다. 히어로손해사정 관계자는 “해당 인력들은 본사를 제외한 전국 15개 보상센터에 전진 배치됐다”며 “손해사정업에 있어서 I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로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히어로손해사정은 캐롯손보가 49%, 한화손보가 37%, 롯데손보가 14% 지분을 보유한 공동 대물 손해사정 법인이다. 다만 캐롯손보의 모회사가 한화손보인만큼 초대 대표이사는 한화손보 이은 부사장이 맡았다. 이 대표는 한화손보에서 자동차부문장과 경영지원실장 등을 맡은 보험과 노무 전문가다.
한화손보에서도 자동차대물 보상 직원 35명이 히어로손해사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한화손보의 대물 및 대인보상 총 인력은 346명으로 이중 10%가 움직인 것이다. 한화손보는 앞서 노동조합이 문제 삼았던 급여 부분도 모두 1대 1로 협의해 이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와 물건 피해를 보상하는 대물 보상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대인보상 업무는 원수보험사가 맡아야 하지만 대물 보상은 위탁이 가능해 삼성화재와 같은 대형 보험사들은 대부분 손해사정사를 자회사로 두고 위탁·운영해왔다.
특히 자회사를 설립해 대물보상 업무를 위탁하면 손보사 입장에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물보상 직원 1인당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자동차보험 대물보상은 전국망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중소형사들이 그동안 대형사보다 대물보상 등에 취약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손보 3사들은 손해사정업 위탁업무를 통해 보상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국망을 갖춘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대형사들과도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