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현대NFT 세계관 운영 맡아
업계 "현대차 수십년 역사 고객에 어필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 기회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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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0일 현대차그룹이 전세계 자동차업계 최초로 본격 진출을 선언한 ‘NFT(대체불가토큰)’ 사업의 핵심인 세계관 ‘현대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의 운영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NFT는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자산에 ‘원본’이라는 개념을 심어 거래가 가능하게 한 새로운 기술이다. 예를 들어 본인이 찍은 사진이 얼마든지 복사 돼 유포될 수 있지만 ‘원본’ 꼬리표를 달아 놓는다면 그 자체로 ‘희소’ 가치가 발생하게 된다. 저작권을 갖진 못하지만 ‘원본’ 소유권만으로도 시세차익 실현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다. 한정판 우표 수집이나, NBA 농구카드가 희소성에 따라 1장에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시작 될 사업 본격화에 앞서 한정판 NFT를 발행했다. 현대차 최초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포니’와 인기 NFT 캐릭터 ‘메타콩즈’와의 협업으로 만든 작품이다. 현대차는 NFT 커뮤니티 기반 강화를 위해 현대 NFT를 소유하거나 소유 예정인 사람들을 위한 전용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채널을 통해, 현대차가 발행한 NFT 가치를 끊임 없이 높여나가겠다는 취지다.
현대차 브랜드 NFT 세계관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의 운영사로는 그룹 광고 계열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맡았다. 최근 인수한 메타버스 전문기업 ‘스튜디오레논’을 통해 전담 조직도 만들었다. 이노션은 향후 스튜디오레논을 잘 키워 상장까지 연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뿐 아니라 계열사 전체가 NFT 사업에 관심 가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향후 NFT에 관심 있는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사업을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NFT 사업이 현대차에 어떤 기회를 제공하게 될까. 그동안 자동차업계는 현대차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가기 위해 반드시 고유의 헤리티지를 구축하고 모델별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해 왔다. 역사가 없는 자동차는 고객 충성도를 기대할 수 없고 성장에도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다.
현대차 NFT가 실타래를 풀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오랜기간 역사를 쌓아가면서 인정된 헤리티지는 그 브랜드의 품격을 저절로 높여준다”면서 “현대차의 NFT 사업이 수십년 체계화 된 현대차 역사를 고객에 어필하고 모델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어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NFT 가격이 급등한다면 그 브랜드 이미지도 강력해 졌음을 의미한다”면서 “NFT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스스로 브랜딩 주체로서 애정을 드러내고 아끼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2] 현대 X 메타콩즈 영상](https://img.asiatoday.co.kr/file/2022y/04m/21d/20220421010020873001234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