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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내부에서도 인수 후보들 중 금융지주사를 선호하는 분위기입니다. 금융지주에 인수된다면 은행이나 카드 등 다른 계열사들과 협업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는 거죠. 롯데카드는 앞서 롯데지주 산하에 있던 유일한 금융사로, 유통업을 주력으로 하던 롯데그룹에선 후순위(?)였던 게 사실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카드사들의 실적 반등으로 롯데카드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이전까지는 롯데그룹 산하에서 큰 효자노릇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롯데카드의 역대 최대 실적에 롯데그룹에서 뒤늦게 아쉬워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정도인데요. 롯데카드 입장에선 그동안 유통업 계열사에 있으면서 금융사로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한 만큼 금융업을 주력으로 하는 금융지주사에 인수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유통업보다 높은 금융사들의 연봉에 솔깃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지난해 주요 카드사 7곳(삼성·신한·KB국민·하나·현대·우리·롯데) 중 롯데카드는 7200만원의 가장 낮은 평균 보수를 받았습니다. 평균 보수 1위인 삼성카드(1억3700만원)와는 약 6500만원 차이가 납니다.
이에 롯데카드는 카드사임에도 불구하고 유통 계열사에 몸담고 있었던 만큼 상대적으로 낮게 연봉 테이블이 책정됐다는 얘깁니다. 사모펀드가 인수하기 전 롯데카드의 최대주주는 롯데쇼핑이었습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5000만원 수준입니다. 롯데카드 입장으로선 금융업을 하고 있으면서도 유통업 체계를 따라갔던 만큼 이래저래 불만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몸값 3조원으로 알려진 롯데카드 매각에 카드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는데요. 흥행 성공으로 롯데카드의 연봉 수준이 직원들 바람처럼 ‘정상화’될지 두고볼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