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의 ‘원자재가격 변동요인별 물가 영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기대인플레이션으로 전이될 경우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이 1980년대 중반 이후 원자재가격을 각 요인별로 분석한 결과 ‘글로벌 요인’이 상당부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요인은 석유, 석탄 등 원자재 가격이 한꺼번에 오르는 공통적 가격 변동 요인을 말한다.
분석 결과 원자재 가격의 변동 중 글로벌 요인은 50%, 상품그룹 요인은 30%, 개별상품 요인은 20%로 나타났다.
한은은 글로벌 요인에 의해 유발된 원자재가격 상승은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추가적인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요인에 의한 원자재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및 기대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김찬우 한은 조사국 물가연구팀 과장은 ”200년대 이후 글로벌 요인 영향이 크게 확대됐다”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가 급등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생산하는 석유 등 상품그룹 요인으로 시작했으나 최근엔 글로벌 요인으로 파급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