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미군 예비역 해군 대장은 1일(현지시간) 라디오 방송에서 “두 달간 최소 12명의 러시아 장군이 살해된 것을 목격했다”며 “현대사에서 이와 비교할 만한 상황이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중 러시아군에서는 제8군 부사령관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 프롤로프, 제41연합군 부사령관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41연합군 비탈리 게라시모프 등 10여명의 장군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브리디스 전 사령관은 미국의 경우 20년간 전쟁을 벌인 아프가니스탄전과 이라크전 등에서 “전사한 장군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양국 간 군 능력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성과는 형편없었다”며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발생한 병참 문제와 전투 전략,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호’의 침몰 등을 언급했다.
스타브리디스 전 사령관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이 나토의 동진을 명분으로 삼아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지만 주변국 정세가 푸틴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푸틴의 이웃국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 나토의 확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추진 중인 사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스타브리디스 전 사령관은 러시아에 반대하는 나라는 단지 나토 동맹만이 아니라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을 나토 회원국이 아니면서 러시아에 강력히 맞서는 나라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스타브리디스 전 사령관은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푸틴을 회의에 초청한 것을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위도도 대통령은 푸틴과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두 사람 모두 초청에 응했다고 전한 바 있다. 스타브리디스 전 사령관은 “푸틴과 같은 방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미국과 G20이 회의를 참석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