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EU “러시아 가스 의존도, 3분의 2로 낮춘다”…아프리카산 등 수입처 다변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503010001908

글자크기

닫기

이장원 기자

승인 : 2022. 05. 03. 14:4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연기 치솟는 우크라군 항전 거점 아조우스탈
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침공한 우크라이나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천연가스 수입처를 아프리카 등으로 다변화해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올해 안으로 3분의 2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는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해 이달 중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방안을 담은 문건 초안에는 특히 나이지리아와 세네갈, 앙골라 등 아프리카 국가가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을 수 있는 새로운 자원줄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이들 국가와의 협력 추진을 시사했다.

EU는 또 문건에서 기존 계약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공급자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LNG 수입을 500억㎥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미국산 LNG를 올해 150억㎥ 추가로 수입하고 2030년까지 매년 500억㎥를 들여오는 방안과 이집트·이스라엘과 올 여름까지 대(對) 유럽 LNG 수출을 보장하는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EU는 러시아 외 국가로부터의 파이프라인 수입도 두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노르웨이는 이미 파이프라인 가스 공급을 늘렸고, 알제리와 아제르바이잔은 가스 수출 확대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제르바이잔 가스 수입은 연간 200억㎥까지 증대할 계획이다.

EU 집행위원회 실무진은 캐나다와 가스 교역량을 늘리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EU는 문건에서 카타르가 아시아에 대한 수출 물량을 유럽으로 돌리는 방안에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으며, 일본과 한국은 이미 자국으로 향하던 LNG를 유럽으로 돌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와 함께 EU는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00만t의 재생 수소를 수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EU는 자국 가스 수입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라고 요구한 러시아가 내놓은 결제 방식이 대 러시아 제재에 위반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는 외화 계좌로 유로화를 받은 뒤 루블화로 환전해 국영 기업 가스프롬에 지급하는 방식을 내놨지만, 카드리 심슨 에너지 정책 담당 EU 집행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는 제재 위반이며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장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