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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독에 빠진 편의점…프리미엄 소주부터 소맥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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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2. 05. 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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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크라운맥주 30년 만에 재출시
GS25, 소맥 황금비율 재현 캔맥주 선봬
세븐일레븐, 프리미엄 소주 '토끼소주' 판매
편의점들의 주류 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수제맥주로 촉발된 주류경쟁은 프리미엄 소주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편의점 주류 매출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CU_크라운맥주 2
CU는 대한민국 최초의 맥주회사인 하이트진로(당시 조선맥주)가 1952년 선보이다 1993년 단종된 크라운맥주를 25일부터 판매한다.
24일 CU는 크라운맥주를 30년 만에 업계 단독으로 25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크라운맥주는 대한민국 최초의 맥주회사인 하이트진로(당시 조선맥주)가 1952년 선보인 제품으로 40년 이상 판매되다 1993년 단종됐다.

CU는 하이트진로와 함께 과거와 비슷한 색깔인 황금빛 패키지에 왕관 이미지를 삽입해 에일 맥주로 출시했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층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가 선보이는 갓생폭탄맥주 이미지
GS25 ‘갓생폭탄맥주’
GS25도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최적의 소맥 레시피로 제조한 캔맥주 ‘갓생폭탄주맥주’를 25일부터 출시한다. ‘소주 1/3잔 + 맥주 1/2잔’ 비율의 맛을 잘 구현한 모디슈머(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하는 소비자) 맥주다.

GS25는 소맥 폭탄주가 직장 상사가 만들어 주는 ‘회식 전용 술’의 이미지에서 애주가들이 즐겁게 술자리를 시작하는 ‘즐기는 술’로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해, 홈술족이 부드러운 소맥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갓생폭탄맥주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7-11)토끼소주 출시 (1)
세븐일레븐은 미국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소주 ‘토끼소주’를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미국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소주 ‘토끼소주’를 판매한다. 토끼소주는 2011년 미국인 브랜드 힐이 한국 전통 양조장에서 영감을 받아 미국 뉴욕의 주조장에서 만든 소주다. 뉴욕 내 한식당을 중심으로 판매되기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GS25도 7월부터 가수 박재범이 운영하는 주류업체 원스피리츠의 신상품 ‘원소주스피릿’을 판매하기 시작하면 프리미엄 소주 경쟁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편의점들은 수제맥주와 프리미엄 소주 외에도 MZ세대를 겨냥한 막걸리 등의 주류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마트24가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막걸리회사 ‘서울장수’와 손잡고 선보인 ‘장수하솟! 솟솟막걸리’, 세븐일레븐이 가수 임창정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고깃집 메뉴를 상품화한 ‘임창정미숫가루꿀막걸리’ 등이다.

편의점들이 주류 상품의 다각화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주류 상품 매출이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들의 5월(1~23일) 주류 매출 신장률은 CU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9%, GS25가 8.6%, 세븐일레븐이 10% 증가했다.

특히 CU의 경우 수제맥주의 매출신장률이 2019년 220.4%, 2020년 498.4%, 2021년 255.2%로 3년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수제맥주를 강화하고 있다. 맥주의 계절 여름을 맞아 노동주, 스마일리 맥주, 말표 배 에일캔 등 이달에만 10여종의 차별화된 수제맥주를 출시했다.

송영민 BGF리테일 음용식품팀장은 “예년보다 빨라진 더위와 여행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맥주를 찾는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었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사이에서 다양한 맛의 맥주를 즐기려는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업계는 이러한 흐름 속에 각 사마다 다양한 컬래버를 진행하며 차별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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