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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의 충청 시도지사 석권으로 ‘충청의 아들’을 자임해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도 자연스레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4년 전 참패를 만회하고 전국구 정당 복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반면 민주당은 대선 패배에 이은 지지층 약화 현상으로 향후 전열 정비에 대한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에선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53.87%)가 양승조 민주당 후보(46.12)를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 유세 초반 두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다가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윤심’을 내세운 김태흠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왔고 이 같은 흐름이 본 투표까지 이어졌다. 양승조 후보는 선거 전날 최기복 충청의미래당 후보의 사퇴로 막판 단일화를 했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충북에서는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58.19)가 노영민 민주당(41.80%) 후보에 승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맞붙은 이번 대결에 김영환 후보가 민심의 선택 받으면서 신구 권력 교체를 대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예측됐던 대전과 세종 역시 국민의힘이 가져갔다. 대전에서는 개표가 사실상 끝난 시점에서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51.19%, 허태정 민주당 후보가 48.80%를 얻어 이 후보가 당선이 확정됐다. 세종에서는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52.83%, 이춘희 민주당 후보 47.16%로 최 후보가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 대전과 세종, 충남은 민주당 소속 현직 단체장 후보들에게 국민의힘 후보들이 도전장을 냈으며, 이시종 지사가 3선 연임을 마치고 물러난 충북에서도 여야 후보가 정면 승부를 펼쳤다. 여야 지도부는 ‘충청 승리가 선거 승리’라며 막판까지 이 지역에서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국민의힘은 끝까지 접전을 벌인 대전과 세종을 모두 가져가며 압승을 완성하게 됐으며,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지난 대선까지 우세 지역이었던 세종까지 내줘 충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이 충북(61.15%), 충남(62.55%), 세종(71.30%), 대전(56.41%) 등 충청 전역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지난 7회 지방선거와는 완전히 상반된 결과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