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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내년부터 유로화 쓸 듯…20번째로 유로존 가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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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2. 06. 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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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CROATIA/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 로이터=연합뉴스
크로아티아가 내년부터 유로화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크로아티아가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가입을 위한 모든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EU 회원국의 승인이 나면 크로아티아는 20번째 유로존 가입국가 될 전망이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내년 1월 1일부터 자국 통화인 쿠나 대신 유로화를 쓸 길이 열리게 된다.

크로아티아 중앙은행은 유로화를 도입하면 경제가 외부 충격을 더 잘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크로아티아가 곧 유로존에 가입하면서 전략적 목표 중 하나를 달성할 것”이라며 “유로화는 크로아티아 경제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며, 크로아티아 국민과 사회에 큰 이득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성명에서 “크로아티아가 EU에 가입한 지 10년도 안돼서 유로존에 들어올 준비를 마쳤다”며 “국민, 기업, 사회 전반에 혜택이 돌아가면서 크로아티아 경제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국들의 유로존 가입 승인은 국가들의 준비 상태를 평가한 보고서를 기준으로 하게 된다고 유로뉴스가 전했다. 크로아티아를 비롯해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스웨덴 등을 평가한 이 보고서에서 크로아티아는 재정건전성과 중앙은행 독립성, 물가 안정성 등 모든 항목을 충족한 유일한 나라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동유럽 EU 회원국들은 유로존 가입을 검토하면서도 금융위기 당시 독립적인 통화정책의 효과 등으로 인해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루마니아는 기준을 충족한 평가 항목이 없으며, 크로아티아 외에는 스웨덴만 물가 안정성 부분을 충족하는 등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아 이들 국가는 실제 유로존 가입 추진시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2019년 7월 유로존 가입을 신청했으며, 가장 최근 가입국가는 2015년의 리투아니아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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