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수수료보다 카드론이 더 많은 곳 '신한·우리'
카드론 수익 치중될수록 다중채무자 높아 연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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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카드론이 포함돼 대출 수요가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리스크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7개(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올 1분기 카드론 수수료 수익은 1조7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81억원(0.76%) 늘어난 수준이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가 25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카드(2017억원), KB국민카드(1881억원), 현대카드(1474억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카드론 수수료 수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카드(75억원)로 나타났다. 이어 신한카드와 국민카드가 각각 60억원, 51억원 증가했다. 하나카드와 우리카드는 전년보다 줄었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2018년 5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8000억원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카드론 수수료 수익은 같은 기간 3조77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9년을 기점으로 카드론 수수료 수익이 가맹점수수료 수익을 뛰어 넘은 곳은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다. 신한카드의 2018년말 기준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1조42억원, 카드론 수익은 8858억원이었는데 2019년말에는 가맹점 수수료가 8584억원, 카드론 수익이 9391억원으로 역전했다. 우리카드도 2018년 가맹점 수수료가 3974억원에서 2019년 3303억원으로 감소한 반면 카드론 수익은 같은 기간 3376억원에서 3656억원으로 늘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들의 대출 잔액은 2011년 12월말 19조9000억원에서 2021년 9월말 37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7.2%씩 상승했다. 카드사들이 2012년 가맹점수수료 체계 시행 이후 이익 방어를 위해 카드 대출 자산을 적극적으로 늘려왔기 때문이다.
문제는 카드사들의 수익 구조가 카드 대출 중심으로 변하다 보니 이익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카드론은 대부분 저신용자들이 고금리로 받는 장기카드대출이기 때문이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신용카드사 상위 5개사의 20대 카드론 연체금액은 2019년말 266억원에서 지난해말 373억원으로 늘었다.
여윤기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카드론은 다중채무자 비중이 많고 부실 위험도도 높아 카드사들이 이전보다 큰 리스크를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