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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막내들 사로잡은 캐릭터 ‘도구리’…엔씨 “새로운 즐거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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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2. 07. 08. 15:18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캐릭터 브랜드 ‘도구리(DOGURI)’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굿즈와 이모티콘, 인스타툰,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 도구리 관련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면서다. 캐릭터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 ‘막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독특하고 다양한 ‘도구리’ 굿즈
‘도구리’는 엔씨가 지난해 1월 선보인 캐릭터 브랜드다. 엔씨 MMORPG '리니지2M'에 등장하는 ‘도둑 너구리’를 모티브로 제 몫을 다하려 노력하는 '막내', '뉴비(Newbie)' 등을 상징한다.

도구리는 출시와 함께 사회 초년생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색다른 굿즈도 공개했다. 사무실에서 주변을 살피는 ‘호시탐탐 눈치 거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말랑 인형’ 등이다.

특히 ‘넵 알겠습니다(모르겄는디)’ 티셔츠는 사회 생활을 유쾌하게 풀어낸 메시지가 공감대를 얻어 출시 이틀 만에 매진된 한편 이후 6차례 재발매 되기도 했다.  

아울러 여러 브랜드와 함께 협업도 진행 중이다. 패션 양말 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I HATE MONDAY)’, 수제 맥주 브랜드 ‘아크비어’ 등 브랜드와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제작해 이 시대의 '막내'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인스타툰, MBTI 테스트, 일러스트 페어 등 온·오프라인 넘나드는 이색 캠페인
엔씨는 온·오프라인 제약 없이 다양한 캠페인으로 '도구리 팬덤'을 강화시키고 있다.

특히 인스타툰에서는 신입사원 '도구리'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를 선보여 MZ세대 직장인과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직장인 생존 유형 MBTI 테스트’에는 약 600만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신입사원의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낸 ‘막내클럽’ 캠페인도 화제를 모았다. 당시 캠페인에서는 다양한 업무 실수담이 공유돼 SNS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도구리가 사회초년생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강남과 판교, 삼성 등 오피스 지역에 등장하기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제작한 '막내클럽 웰컴키트'는 국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펀딩 목표액을 227% 초과 달성했다.

최근에는 팬들과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엔씨는 프리미엄 셀프 스튜디오 ‘인생네컷’과 협업해 도구리 인생네컷 프레임을 출시했으며, 지난 7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도구리 오피스' 콘셉트로 부스를 열었다.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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