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배려한 '다대일' 비대면 면접 3일간 진행
입사후 회사 적응 프로그램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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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현대캐피탈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의 마지막 단계인 ‘트라이얼 위크(Trial Week)’에서 한 지원자가 남긴 소감이다. 현대캐피탈은 지원자 위주의 면접과 입사 후 적응 프로그램까지 지원하고 있어 지원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12일 현대캐피탈은 지난 8일 올 상반기 공개채용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은 4월 채용공고 게시를 시작으로, 온라인 채용설명회, 서류전형, 코딩테스트(디지털IT부문), 온라인 인적성검사, 비대면 면접, 트라이얼 위크 순으로 진행됐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MZ세대(1980년~2000년초 출생) 지원자들의 변화를 세심하게 고려해 채용 과정을 새롭게 설계했다. 특히 채용의 모든 과정에서 근본적인 관점의 전환을 모색했다. 회사의 관점의 아니라, 지원자의 관점에서 채용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다.
‘채용(採用)’이라는 말 자체가 ‘사람을 골라서 씀’이라는 의미로, 단어 속에 이미 기업은 지원자를 고르는 주체이고 지원자는 선택의 대상이라는 뜻이 내포돼 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이 같은 과거의 채용 마인드를 과감히 버리고, 지원자들의 다양한 특성과 요구사항들을 채용 과정에 적극 반영했다. 이에 많은 입사 지원과 지원자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온라인 채용설명회, 젊은 사원들이 나서 지원자들과 직접 소통해
현대캐피탈은 채용 공고 발표 이후, 4월 22일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채용 관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채용설명회는 인사담당자의 회사 소개를 시작으로 채용절차 안내, 부서별 직무소개, 질의응답 시간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부서별 직무소개 시간은 일반적으로 채용설명회에 등장하는 회사 임원이나 팀장이 아닌 가장 최근에 회사에 입사한 1~4년차 사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직무소개와 함께 솔직담백한 회사 이야기를 전했다. 지원자들은 본인이 지원한 부문의 선배사원들에게 업무와 부서 분위기 등에 대해 자유롭게 물으며 회사와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채용설명회에 참가한 한 지원자는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선배들이 직접 채용설명회에 나와 직무를 소개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줘 서류전형과 면접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현대캐피탈의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같은 채널에서 진행한 다른 기업들의 채용설명회보다 평균 3.5배 이상의 동시접속자가 몰릴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원자만을 배려했던 ‘다대일(多:1)’ 비대면 면접
일반적으로 기업체에서 진행하는 면접은 그룹 면접으로, ‘다대다(多:多)’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룹 면접에서 지원자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평균 시간은 길어야 10분 남짓. 혹여 다른 지원자가 면접관과 조금 길게 이야기를 나눌 경우, 면접 시간은 상대적으로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질의응답에서 소외된 지원자는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현대캐피탈은 공정하게 모든 지원자가 면접관들에게 최대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자 한 명당 40분씩, ‘다대일(多:1)’ 화상면접을 진행했다고 설명햤다.
해당 면접은 각 직무 부문별로 면접관 4명이 배정되어 3일동안 진행됐다. 40분 동안 진행된 ‘다대일(多:1)’ 면접은 크게 두개의 세션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짧은 질문을 통해 문제해결에 필요한 논리력과 창의력, 상황 대응력 등을 평가했고, 두번째 세션에서는 직무 적합성과 인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을 해 지원자의 잠재력과 진정성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
면접에 참가했던 한 지원자는 “다른 면접과 달리, 40분이라는 긴 면접 시간이 오롯이 주어져 조급해하지 않고 저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보여줄 수 있었다”며 “면접 시간뿐만 아니라 채용설명회부터 면접까지 모두 지원자를 많이 배려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회사와 지원자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트라이얼 위크’
이번에 현대캐피탈이 새롭게 도입한 ‘트라이얼 위크’도 지원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시행 중인 인턴십 프로그램은 대다수가 짧게는 수주에서 길게는 수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합격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 기업에 장기간 올인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현대캐피탈은 실무 현장에서 지원자들의 역량을 직접 확인하면서도, 지원자들의 부담은 최소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했다. 그 고민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트라이얼 위크’다.
트라이얼 위크는 신입사원 채용 절차의 최종 관문으로, 지원자가 원하는 직무부서에서 3일간 단기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이를 평가받는 과정이다. 트라이얼 위크에서 높은 역량을 보여준 지원자는 다른 지원자들과의 경쟁에 상관 없이 모두 합격할 수 있는 절대평가로 진행됐다.
일각에서는 “평가 기간이 너무 짧은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현대캐피탈은 평가 프로그램을 정교하게 구성해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오히려 지원자와 실무부서 모두 기간이 짧아 더욱 집중력 있게 프로젝트 수행과 평가에 임했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특히 이번 트라이얼 위크는 지원자들의 제대로 된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원자가 과제를 수행하면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내며 실무 부서의 부서장이나 멘토, 팀원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또, 팀원들과 식사와 티타임 등을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고 한다.
◇입사 후에도 적응 잘하도록 지원…온보딩(On-boarding) 프로그램
현대캐피탈은 최종 합격자들이 입사한 이후에도 원활한 회사 적응을 돕기 위해 온보딩(On-boarding) 프로그램을 1년여 간 진행할 예정이다. 입문교육을 시작으로 1:1 멘토링과 그룹 미팅 등 다양한 과정이 진행되는 온보딩 프로그램은 신입사원들의 업무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캐피탈 HR지원팀 유승한 팀장은 “신입사원들은 현대캐피탈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인력들”이라며 “우수한 인재들이 회사에 연착륙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9월부터 시행 예정인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상반기에 입사한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채용 프로세스를 지원자 친화적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