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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숙박업 카드이용 증가…카드사 하반기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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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2. 07. 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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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시아지역 국제여객 탑승 규모 전년대비 큰 폭 증가
운수업, 도매업종 중심 카드이용금액 늘어
개인 신판 증가에 하반기 카드사 실적 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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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업과 도소매업종을 중심으로 카드 이용금액 실적이 크게 늘었다/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여행과 숙박 업종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이용액이 급증하면서 올 하반기 주요 카드사들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카드사들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약 600억원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냈는데, 순이익 배경에는 개인 신용판매 이용 실적이 뒷받침됐다.

여기에 지난 5월 동남아 지역으로 떠나는 항공편이 급증한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한 7~8월에 여행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거리두기 해제로 소비 심리가 더욱 강화되면서 항공은 물론, 백화점과 음식·숙박업 등의 업종에서 카드 이용액이 증가할 전망이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신용·체크카드 승인금액은 99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개인카드 이용액은 77조6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개인 신판 이용액은 올 상반기 주요 카드사들의 실적을 이끈 가장 큰 배경이었다.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온라인 쇼핑과 운송업 등을 중심으로 카드 이용금액이 늘어나서다. 올 상반기 주요 카드사 5곳(신한·삼성·국민·우리·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조2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지난 5월 도·소매 업종에서의 카드승인 실적은 48조7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늘었다. 지난해보다 가장 큰 폭으로 승인금액이 늘어난 업종은 운수업이다. 5월 운수업의 카드승인액은 1조2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4%나 급증했다.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효과 등으로 해외에 나가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항공권 등이 포함된 운수업종에서 큰 폭으로 이용액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의 국제여객이 가장 큰 비중(38.3%) 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아시아지역 국제여객 탑승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65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해 들어 아시아와 미주(26.5%), 유럽(13.3%) 등의 순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늘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항공업을 중심으로 한 카드승인 실적은 하반기에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7월과 8월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만큼 상반기보다 운송업과 함께 온라인 쇼핑과 음식점·백화점 등이 포함된 도·소매 업종에서의 카드 이용금액이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선 최근 금리 인상과 정부의 카드론 규제 강화로 카드사에게 악재가 있긴 하지만, 매년 신용카드 이용률과 이용금액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카드 사의 수익을 계속 이끌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하락에도 이미 카드 사용 금액이 훨씬 많기 때문에 수수료 수익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항공은 물론 숙박과 음식점 등의 업종에서 카드 이용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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