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초중고에 4∼6명씩 방역 지원인력
폭우 피해 학교 복구 위해 "추경안 조속 심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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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3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상적 교육활동과 교육회복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정상등교와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다만 1학기 대응 경험과 체제를 바탕으로 학급·학년·학교별로 유동적으로 학사운영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관내 학교에 신속항원검사키트 112만개를 지원하고 학교당 4∼6명의 방역 인력을 투입한다. 학생과 교육직원에게 각 2개씩 신속항원키트를 배부한다. 신속항원키트는 비강(코 안) 키트 108만1520개, 타액 키트 4만7033개이다. 타액 키트는 비강 검사를 무서워하거나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배부된 키트로 증상이 발생하면 가정에서 이를 활용해 검사할 수 있도록 하고 양성인 경우 등교를 중단하고 의료기관이나 선별진료소에서 추가 검사하도록 안내한다.
시교육청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학교 방역 인력 9055명과 학교 보건지원강사 350명을 지원한다. 학교 방역 인력은 유치원에 2명씩, 초·중·고에 4∼6명씩 파견되며 특수학급과 과대학교 등에는 1명씩이 추가된다.
또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교과·비교과 활동 온전하게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학여행 등 숙박형 프로그램은 학사 운영 기준에 의해 정상교육활동이 가능할 경우 시행할 수 있다. 중·고교 지필평가는 교육부,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다음 달 중 결정할 게획이다. 돌봄 및 방과후학교 역시 정상 운영된다.
나아가 확진으로 등교가 어려운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선 실시간 쌍방향 수업, 학습콘텐츠, 개별 확인 및 피드백 등을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한다. 조 교육감은 "교과보충 및 대학생 튜터링, 기초학력 지원,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 등 교육회복 지속 추진을 통해 교육결손 해소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 교육감은 최근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학교에 대한 복구 지원을 위해 서울시의회에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교육청은 지난달 3조7337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시의회 교육위원회에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심사가 보류되어 늦어지고 있다.
현재 학사운영이 조정된 서울시내 학교는 서일중, 신목고 등 총 5개 학교로 집계됐다. 어제(22일) 기준 서울 시내 학교·교육시설 중 폭우로 침수 등의 시설 피해를 입은 곳은 100곳이다. 유치원 5곳, 초등학교 28곳, 중학교 22곳, 고등학교 20곳, 특수학교 3곳, 기타 기관 2곳이다.
시교육청은 추경 편성이 늦어지면 집중호우 피해 학교에 대한 복구 지원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필곤 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수해 복구가 시급하다. 예비비가 현재 20억 원 정도 있고 추경에 100억 원을 요청했다"며 "지난 18일까지 피해 추산액이 이미 100억 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시교육청은 학생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사업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초등학교 1·4학년, 중·고 1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해 위기 학생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조기발견 시스템을 구축한다.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마음 건강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을 강화한다. 해당 센터에서는 검사에서 관심군으로 나타난 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상담·전화상담 등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의 상담 및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위기학생에 대한 학교복귀와 치료를 돕기 위해 설립된 '위(Wee) 센터', '위(Wee) 클래스'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우울감, 불안감 치유와 병행해 교유관계 등 학교 적응력 등에 대한 상담 운영을 실시한다. 서울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학교로 찾아가는 정신건강 전문가 사업도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