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도 막혀…코레일·도로공사도 '비상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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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제주도는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공항공사측이 관리하는 국내 14개 공항에서 출발하는 여객기 가운데, 현재까지 결항이 361여편이라고 밝혔다.
출발 공항별로 보면 제주가 130여 편, 김포가 110여 편이 결항됐다. 주요 노선별로는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80여 편,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70여 편이 결항됐다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가장 가깝게 지나는 시점은 6일 오전 1시쯤으로 예상된다. 이에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내일(6일)까지 강한 비바람으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므로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항공사는 원래 14개 공항의 출발편은 모두 500여 편이었던 만큼 기상상황에 따라 결항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전날부터 운영한 풍수해 재난 상황반을 태풍 종료 시까지 이어갈 예정이며, 강풍 사전대비로 항공기 결박과 이동지역 내 차량, 시설 결박 조치와 상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안테나 등 부대시설물 점검과 배수로 펌프 시설 사전점검이 이뤄진다고 공항공사 측은 전했다.
◇ 바닷길도 막혀…코레일·도로공사도 '비상근무'
바닷길의 경우 국내 여객선 전체 운항하는 101항로 선박 158척 가운데 95개 항로 152척이 운항 통제되거나 피항한 상태다. 특히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여객선 12척 모두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도내 항·포구에는 어선 약 2000 척이 대피했으며, 한라산 탐방도 전면 통제됐다.
이날 6개 항로 6척만 운항이 예정돼있는데, 인천은 4개 항로(삼목-장봉, 장봉-삼목, 선수-주문, 하리-서검)에서 5척, 군산은 2개 항로(군산-어청, 군산-개야)에서 1척만 운항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륙철도와 고속도로 사고에 대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도로공사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코레일은 태풍 경로를 주시하며,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 단계별 속도제한, 운행 중지 등을 적용할 방침이며 도로공사도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취약 시설을 점검하고, 고속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많은 비와 강풍이 예보된 만큼 감속 운행과 차간 거리 유지 등 안전 운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