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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하향 안정지원 뚜렷…수도권 대학 중위권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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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9. 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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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시모집
의예과 경쟁률 하락 속 치·한의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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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 및 수도권 대학에 대한 선호 현상이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특히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의 주요 대학뿐만 아니라 △세종대 △서울여대 △가천대 △한성대 등의 대학에서도 지원율이 상승했다.

무엇보다 이번엔 하향 안정지원 경향의 결과로도 해석된다. 수시는 정시에 비해 객관화된 성적보다 의지에 의한 지원이 많은데, 2023학년도 수시에서는 하향 안정지원의 경향이 강해 상위권 대학에 집중하는 대신 중위권 대학에도 눈을 돌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의예과 경쟁률이 대체로 감소한 반면, 치의예와 한의예 경쟁률은 상승해 안정지원 경향의 결과로 해석된다.

또 △지역균형선발전형(학교장추천전형, 교과전형)의 경쟁률이 대체로 하락한 점 △2022학년도 신설 모집단위였던 약학계열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대체로 하락한 점 △연세대·고려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 수가 감소한 점 등은 모두 대입정보포털(어디가)를 통한 입결 공개가 3년이 돼가면서 지원기준이 비교적 명확해진 것에 따른 결과로 해석이 가능하다. 신설되거나 학생부종합전형처럼 변수가 많은 전형의 경우 '우선 지원하고 보자'는 인식이 강한데, 전년도 또는 최근 3개년의 입결을 통해 형성된 기준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지원을 하는 수험생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논술전형의 2023학년도 평균 경쟁률은 38.81대 1로, 전년도 36.90대 1에 비해 상승했다. 다수의 대학에서 경쟁률이 상승했고, 가천대, 광운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수원대, 숙명여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에서는 모집인원이 증가했음에도 지원인원이 더 크게 증가했다. 건국대, 단국대, 서울과기대, 세종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양대, 한양대(에)의 경우 모집인원이 약간 감소했고 지원인원이 크게 증가해 경쟁률이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특히, 건국대(7.44), 광운대(10.07), 덕성여대(7.88), 서울과기대(8.14), 성균관대(24.33), 세종대(18.68), 아주대(7.46), 중앙대(21.29), 한양대(10.43), 한양대(에)(18.48) 등에서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원서접수≠수시 합격'… 수능, 대학별고사 등 매진해야
김병진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역균형 및 학생부종합 전형 등이 전보다 낮아진 것에 대해 "입학 기준이 불명확하고, 입결을 교과성적(내신 등급)으로 발표하기 어려운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며 "불확실하고 변수가 많다는 것은 지원을 꺼리는 이유가 되는 동시에 수시 경쟁력이 우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도전의 이유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소장은 "해마다 많은 수험생들이 하는 실수는 '수시 원서접수=수시 합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수시 원서접수는 기회가 될 뿐 대학생이 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입 준비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그중 최우선 과제는 수능 공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6·9월 모의평가나 작년 수능 시험지를 복기하며 유형별로 문제풀이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학별고사 준비에 대해서도 "논술의 경우 지원 대학의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통해 최근 2~3개년의 기출문제나 모의논술 문제를 풀어보고 면접 준비도 실제처럼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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