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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진학사에 따르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당연히 그 조건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원하지만 실제 수능에서 모두가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 불합격하는 경우가 꽤 많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실제로 지난 입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일부 결과를 공개한 대학들의 자료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생부교과전형 :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가장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곳은 고려대이다. 높은 기준 탓에 전년도 교과전형 지원자 중 수능최저를 충족한 비율은 42.8%에 불과했다. 특히 인문계열의 경우 충족률은 훨씬 더 낮아, 지원자의 37.1%만이 기준을 통과했다. 수능최저만 충족해도 합격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일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올해에는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충족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도보다는 영향력이 작을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실질경쟁률을 발표한 서울시립대, 중앙대, 한국외대의 경우에도 수능최저 충족률이 50%대에 머물러 경쟁률이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이들 대학은 올해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번 입시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전형 : 논술전형에서는 논술고사 결시율이 실질경쟁률에 큰 영향을 준다. 응시자 중에서도 수능최저를 충족한 비율이 높지 않아 실질경쟁률은 매우 낮아진다. 논술고사에 응시한 수험생의 수능최저 충족 현황을 공개한 이화여대와 한국외대를 보면 모두 충족률이 40%대에 머문다. 대체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높을수록 실질경쟁률의 하락 폭이 큰데 서강대와 이화여대, 중앙대 논술전형의 경쟁률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올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 대학들의 경우 충족률이 상승할 수 있겠지만, 수능최저 통과 시 합격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며 "9월 모평에서 영어 영역이 쉽게 출제되면서 수능최저 충족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져 자칫 수능 준비에 소홀해질 수 있는데, 실전은 다를 수 있으니 남은 기간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