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 참석 땐 개편작업 ‘급물살’
회장 승진·컨트럴타워 부활 관심사
잡음 최소화·투명성 확보 장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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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정기회의는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찬희 준법위 위원장은 연초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부터 "지배구조 개선 문제는 삼성 도약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했고 이재용 부회장 사면 복권 직후인 8월 16일 회의에서도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3월 이 부회장과 삼성 서초사옥에서 독대하며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한 1기 준법위 역시 지난해 9월 발간한 연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이 삼성 관계사에 대한 준법감시 활동 강화와 개선의 시작이었다면 향후 활동은 준법이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했다.
때문에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이 부회장의 이번 회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참석 한다면 '뉴 삼성 체제로의 개편 급물살' 시그널로 해석이 가능하다. 향후 어떤 식으로든 이어질 지배구조와 조직 재편에 있어 준법위와의 긴밀한 소통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국정농단 사건 재판부의 권고로 2020년 2월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는 삼성의 윤리·준법 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독립기구다. 2020년 이 부회장에게 무노조 경영 철회와 4세 경영 승계 포기를 선언하는 데 영향을 줬다.
이르면 내달 회장 승진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재용 부회장으로선 준법위와 맞춰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보다 안정적이고 투명한 방향으로 지배구조 를 바꿔야 할 뿐 아니라 그룹을 총괄 기획하는 '미래전략실' 개념의 컨트롤타워 재설치도 준법위와 조율해야 할 문제다. 이 과정을 거쳐야 내외부 잡음을 최소화 하고 또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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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시나리오는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배력 강화다. 지배구조 최상위에 위치한 삼성물산의 그룹 핵심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율이 불과 5%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삼성물산이 지분을 43% 이상 갖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삼성전자에 매각하면서 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식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의 지배구조는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외부 조력으로 최대주주 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