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가전시장을 맞고 있는 다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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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가전양판업계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당분간 가전양판업계의 실적 부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203억원, 956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1%, 8.0%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특수 수혜가 소멸하고, 지난해의 높은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이 커진 영향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통계청의 가전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은 2019년 55%에서 지난해 39%로 하락한 반면,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45%에서 61%로 상승했다.
양판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전을 취급하는 이커머스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구매채널이 분산돼 상황은 더 어렵다"며 "가전 양판업은 사업 특성상 임대료와 감가상각비, 판촉비 등의 고정비가 높아 매출 대비 수익을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하소연했다.
가전양판업계 1위인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분기에 매출 8412억원을 기록했다. 5년 내 최저 수준이다. 올 2분기 역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9.2% 줄어든 2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에스와이에스리테일)도 지난해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영업적자를 냈다. 올해 실적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갈수록 오프라인 가전양판점의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양사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타개책을 찾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소규모의 저효율 점포 중심으로 정리하되 매출이 잘 나오는 체험형 메가스토어는 확대하는 점포효율화와, 상품의 다양화, PB라인 확대를 중심으로 전략을 짰다. 이에 올 상반기에만 12개의 점포의 문을 닫았다. 연내 28개까지 폐점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PB브랜드인 '하이메이드'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하이메이드'는 일반 가전 브랜드에 비해 많게는 50% 저렴하다. 현재는 새롭게 오픈하는 점포의 브랜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반면 전자랜드는 지방 위주이기는 하나 오히려 매장을 더 늘리고 할인행사에 집중하는 방법을 택했다. 전자랜드는 상반기 동안 8개의 매장을 신규 오픈했고, 3개 매장을 재단장해 오픈했다. 하반기도 비슷한 수준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가뜩이나 영업이익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비용이 부담되지만 외형 성장 없이는 수익성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공격적인 방법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최근 3년 동안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꾸준히 늘렸다"면서 "또한 몇 년째 업황이 어렵지만 판관비를 늘려 판촉행사를 더 강화했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판관비는 2020년 8259억원에서 8452억원으로 약 2% 줄인 반면, 같은 기간 전자랜드는 1955억원에서 2188억원으로 6% 늘었다.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각기 다른 방식인 점포효율화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불황파고에 맞서고 시장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시장에서는 단시간 내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판관비는 2020년 8259억원에서 8452억원으로 약 2%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전자랜드는 1955억원에서 2188억원으로 6% 늘었다.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각기 다른 방식인 점포효율화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불황 파고에 맞서고 있지만 시장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시장에서는 단시간 내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침체에 생활가전·TV 시장 자체의 전망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양판점의 수익개선을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프라인 점포의 다변화를 통한 영업 효율 증대와 온라인쇼핑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