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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서울도보해설관광 가족코스, 내달 4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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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10. 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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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창덕궁, 인사동 등 6개 코스
어린이 눈높이 맞춘 해설 설명서 개편
1시간 30분 코스로 진행
경복궁_가족코스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자녀와 함께 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 가족코스'를 다음달 4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경복궁, 북촌, 서촌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명소에 담긴 역사와 문화,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2003년 시작된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누적 141만9168명이 이용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 7개 언어와 장애인 이용객들을 위해 시청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서울도보해설관광 가족코스를 포함해 모두 53개 코스가 있다. 특히 어린이도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역사적 일화를 옛이야기처럼 설명하며 소요 시간도 어린이의 체력과 집중력을 고려해 기존 2∼3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줄였다.

시는 최근 3년간 초등학생 이용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낙산성곽, 인사동 등 6개 코스를 가족코스로 선정해 운영한다.

경복궁의 경우,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중심으로 코스가 마련됐다. 세종대왕은 경복궁에서 즉위하고 승하한 최초의 국왕이다. 조선의 역사와 왕실 문화를 상징하는 우리나라 으뜸 궁궐 경복궁 곳곳을 거닐며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배울 수 있다. 광화문→흥례문→근정전→사정전→강녕전→경회루→수정전→영추문으로 진행되는 코스는 경복궁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궁궐로 꼽히는 궁궐로 가장 많은 조선의 국왕들이 거주했다. 수많은 전각에 서려 있는 다양한 조선 왕실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돈화문→금천교(세계유산 표석 앞)→인정전→선정전→희정당→낙선재로 진행되는 코스는 창덕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산 정조대왕의 일대기를 느낄 수 있는 창경궁은 정조가 머물고 생을 마쳤던 궁궐로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효심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홍화문→옥천교→명정전→문정전→경춘전→영춘헌→집복헌→자경전 터를 지나며 조선 후기 문화의 부흥을 이끌어간 정조대왕의 파란만장한 일생과 업적을 살펴보는 코스이다.

6개의 가족코스는 다음달 1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자녀를 동반한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현주 시 관광산업과장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재미있고 유익한 설명과 함께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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