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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믿음에 호실적으로 답한 손영식…신세계, 3분기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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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2. 11. 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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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영업익 1530억원 전년比 49.4%↑
리오프닝에 백화점 견인…연결자회사도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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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며 연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손영식 신세계 대표가 호실적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화답했다.

신세계는 지난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1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증가세다.

본격적인 실외활동 증가에 따른 백화점 매출 상승에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힘입은 결과다.

다만 수익의 70% 이상이 백화점에서 나온 만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사업다각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9551억원, 영업이익은 153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3%, 49.4%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945억원으로 50%가 줄었다. 지난해 3분기 광주신세계 지분 매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일시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요 사업인 백화점은 매출액이 6096억원, 영업이익 109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8%, 50.5% 성장했다. 야외활동 증가로 패션 수요가 늘며 여성(31.7%)·남성(29.1%)·골프웨어(33.7%) 등 대중 장르가 크게 성장했고, 추석 명절(+21.1%) 실적도 좋았다.

신세계 측은 "특히 올 3분기 강남점 영 패션 전문관 리뉴얼과 업계 최초로 대체불가토큰(NFT) 행사를 여는 등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 콘텐츠로 미래 고객을 확보한 점도 주효했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문을 연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도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하며 조기 안착한 점도 실적 견인에 큰 역할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등의 연결 자회사들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신세계와 함께 7분이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 3875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7%, 72% 신장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로 매출은 41.6% 증가한 854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도 지난 8월부터 신세계로 편입돼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다만 내년 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3분기에 선반영한 신세계디에프(면세점)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홈퍼니싱 시장 위축된 신세계까사는 전년 대비 실적이 뒷걸음쳤다.

신세계디에프는 공항 출국객 수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 증가한 856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억원이 줄었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3분기 11억원에서 올해 58억원으로 영업손실이 47억원으로 불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성장과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7분기 연속 전년 대비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혁신과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 강화, 자회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업이익 1530억원 중 71.5%가 백화점에서 나올 만큼 의존도가 높은 점은 숙제다.

신세계백화점은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또한 신사업으로 낙점한 '아트 비즈니스'도 서울옥션의 인수가 지지부진해지며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손영식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새롭게 기획전략본부장으로 선임된 허병훈 부사장과 함께 미래 성장 발굴을 위한 M&A 등으로 사업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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