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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과 전일 이틀간 증권사 8곳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25만1625원이다. 기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32만1500원) 대비 22% 하락했다.
유안타증권의 목표주가 하향폭이 가장 컸다. 종전 45만원에서 29만원으로 35% 낮췄다. 이어 유진투자증권 -28%(35만원→25만3000원), 미래에셋증권 26%(34만원→25만원), 삼성증권 -25%(28만원→21만원), 키움증권 -18%(33만원→27만원), 한화투자증권 -11%(28만원→25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 -11%(28만2000원→25만원), 신한투자증권 -8%(26만원→24만원) 등의 순이다.
이들 증권사는 지난 7일 공시한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이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전일 연결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1% 증가한 2조573억원,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3302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가에선 지난 10월 포쉬마크 인수에 따른 네이버의 수익성 훼손을 우려했다. 포쉬마크는 지난해 매출 3억2600만달러, 영업적자는 9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10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내던 기업이다. 네이버의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역성장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년 전 보다 4.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확보한 커머스 역량을 활용해 불안전한 커머스 시장 환경 속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포쉬마크의 성장성을 극대화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이를 새로운 동사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면서 "다만 이는 중장기적인 목표로 단기에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19년 27%에 달했던 네이버의 영업이익률(OPM)은 현재 16%까지 하락했다"면서 "내년 4월 인수 예정인 포쉬마크 효과로 2023년 매출은 14% 성장이 예상되나 마진 추가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실적 기준 네이버의 SOTP(사업별 평가가치 합산) 산출 기업가치를 기존 55조원에서 41조원으로 하향했다. 광고 4조5000억원, 웹툰 1조5000억원, 핀테크 1조5000억원, Z홀딩스 지분가치 2조원을 감산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년 추정 주가수익비율은 21배로 코로나 이후 밸류에이션 최하단에 위치하나 수익성 개선 전까지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네이버 측은 포쉬마크 인수로 인한 재무지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7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포쉬마크 인수로 늘어나는 차입금 비율은 향후 2년 안에 현 수준으로 다시 회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