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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빈 살만’ 특수에 4분기도 호실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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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2. 11. 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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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에 위치한 로열스위트룸 내부./제공=호텔롯데
호텔롯데가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효과에 힘입어 올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에선 4분기에도 호텔롯데가 업계 1위의 자리를 공고히 할 것으로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가 투숙한 방은 롯데호텔 서울의 최상위 객실 이그제큐티브 타워 32층 로열 스위트룸으로, 460㎡(약 140평) 규모에 하루 숙박료가 2200만 원에 달한다.

왕세자 일행은 선발대까지 고려해 방한 전후로 2주간 객실 400여개를 통째로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저렴한 슈페리어 객실의 1박 요금이 30만원에 달하는 만큼, 순수 객실매출만 약 1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조식, 사우나, 수영장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료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진다. 앞서 3분기 호텔롯데의 호텔 사업부는 28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77억원의 영업익을 냈다. 세계최대 갑부인 빈 살만 왕세자가 투숙한 만큼 관광객 유치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호텔사업을 함께 이끌고 있는 면세사업부 역시 전망이 밝다.

호텔롯데의 면세사업부는 국내 주요 면세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경쟁사인 호텔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78% 떨어졌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4분기 역시 롯데면세점의 업계 1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면세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성장한 1조2766억원, 영업익은 358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장기간 지속됐던 적자에서 탈출했다. 흑자 전환으로 실적 개선을 이룬 만큼 본격적인 해외 사업 재가동에 나서는 모습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월 호주 시드니 시내점 개점에 이어 최근 베트남 다낭에 최대 규모의 시내 면세점을 오픈했으며 내년 예정된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을 필두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LDF 벨트(Lotte Duty Free Belt)'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빈 살만 일행의 투숙이 호재로 작용한 데다 연말 특수까지 더해져 올 4분기 호텔실적은 안정적일 것"이라며 "특히 올 3분기에는 면세사업도 경쟁사에 비해 성적이 좋았고, 4분기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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