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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올해도 대형유통업체 중 판매수수료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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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2. 11. 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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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V홈쇼핑이 6대 대형유통업태 중 가장 높은 판매수수료율을 수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지난해에 비해 실질수수료를 줄인 데 비해 TV홈쇼핑은 변화가 없었다. 이들은 대기업보다 중소 납품·입점업체에 더 높은 수수료율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형 유통업체 판매수수료율 등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TV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아웃렛·복합쇼핑몰, 편의점 등 6개 업계 내 주요 브랜드 3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백화점과 마트, 아웃렛 등 대형 유통업체의 실질수수료율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수수료는 1년 동안 대규모유통업체가 납품·입점업체로부터 수취한 수수료 및 추가 비용(판촉비 등)을 합하여 상품 판매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실제 유통업체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 상품에 대해서만 수취된 수수료를 뜻한다.

실질수수료율은 TV홈쇼핑이 29.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백화점 19.3%, 대형마트 18.6%, 아웃렛 13.3%, 온라인쇼핑몰 10.3% 순으로 나타났다. 업태별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CJ온스타일(34.1%), AK백화점(20.2%), 홈플러스(19.1%), 뉴코아아울렛(18.8%), 쿠팡(29.9%)으로 집계됐다. CJ온스타일은 순위가 가장 낮은 공영 홈쇼핑(19.8%)보다 14.3%p 높았으며, 명목수수료율도 39.3%로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기업과 중소·중견납품업체에 적용하는 수수료율 차이도 TV홈쇼핑이 가장 컸다. TV홈쇼핑은 대기업에게 받는 실질수수료율이 30%인 데 비해 중소·중견기업에게는 22%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거래가 대분을 차지하는 TV홈쇼핑·백화점·아울렛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온라인 쇼핑몰 분야에선 쿠팡의 실질수수료율(29.9%)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장려금을 부담한 납품업체 수는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다. 판매장려금 비율은 편의점(48.3%), 대형마트(21.9%, 온라인쇼핑몰(9.9%), 백화점(2.5%) 순으로 높았다. 편의점은 이마트24(54.3%), 미니스톱(53.8%), 세븐일레븐(51.8%), GS25(40%) 순서였고, 대형마트에선 롯데마트(51.2%)가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몰과 대형마트 납품업체들의 지난해 거래금액 대비 판매장려금 비중은 전년대비 각각 0.2%, 0.1%p 늘었지만 타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을 보였다.

공정위는 이에 유통업체들의 실질수수료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해 납품업체 부담이 다소 경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2019년과 비교해보면 지난해 백화점(21.1%→19.3%), TV홈쇼핑(29.5%→29.2%), 대형마트(19.4%→18.6%), 온라인 쇼핑몰(10.7%→10.3%), 아울렛·복합몰(14.4%→13.3%) 등 유통업체들의 실질 수수료율은 감소 추세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납품·입점업체들이 거래조건 협상력을 높이고 대형유통업체들의 일방적 비용 전가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태조사결과를 공개하여 납품·입점업체의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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