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국 지분율 20.77%·홍정혁 10.5%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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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홍 회장은 장남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과 차남 홍정혁 BGF 신사업개발실장 사장에게 블록딜(시간외매매)로 지주회사인 BGF 지분을 각 1002만5095주씩 매도했다. 이에 홍 회장의 지분율은 53.34%에서 32.4%로 낮아졌으며, 홍정국 사장은 10.29%에서 20.77%로, 홍정혁 사장은 0.03%에서 10.5%로 높아졌다.
특히 홍정혁 사장은 이번 연말 BGF그룹 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그동안 0.03%의 미미한 지분율에서 10.5%로 지분이 확대되며 BGF 주요 주주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홍정혁 사장의 지배력 확대로 BGF그룹이 '형제경영'의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형인 홍정국 사장은 유통을, 동생인 홍정혁 사장이 소재 부문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BGF그룹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을 중심으로 유통사업에 주력했다. 하지만 지난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업체 '코프라'를 인수한 데 이어 홍정혁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BGF에코바이오와 합병한 'BGF에코머티리얼즈'가 최근 출범하면서 소재사업이 BGF그룹의 미래먹거리로 사업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그룹의 지배구조도 지주사 BGF를 중심으로 유통의 BGF리테일과 소재의 BGF에코머티리얼즈로 단순화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구조 변화는 2세 경영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신사업부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BGF그룹은 장남 홍정국 사장이 이끄는 편의점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신사업인 소재 부문을 차남 홍정혁 사장이 키우면서 사업 다각화로 사세를 확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BGF 주가는 승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블록딜을 밝힌 지난달 30일에는 전날보다 675원(18.3%) 오른 4365원에 마감됐으며, 1일에도 장중 한때 4475원까지 오르는 등 주가가 상승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