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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을 중심으로 '러시아 무기상을 풀어준 것 자체도 잘못이지만 꼭 교환을 해야 했다면 전 해병대원 폴 휠런까지 데려올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WNBA(미 여자 프로농구)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휠런의 석방 문제는 "당장 한 명이라도 집에 데려오느냐 아니냐의 문제였다"고 밝혔다.
앞서 미 정부는 수백만 달러의 무기를 불법 판매한 혐의로 지난 2012년 미국에서 25년의 징역형을 받은 빅토르 부트를 러시아에 넘기고 올해 2월부터 마약밀매 혐의로 러시아에 구금됐던 그라이너를 데려왔다.
부트처럼 악명 높은 인물이라면 그라이너는 물론 휠런도 석방시킬 수 있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 관련해 커비 조정관은 "두 사람을 모두 빼내기 위해 매우 진지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러시아에 했으나 진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휠런은 간첩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가 매우 다르게 취급했다"고 설명했다.
공화당에서는 이번 '딜'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이날 방송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물론 이란과 같은 적대국이 이번 죄수 교환으로 힘을 얻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참전용사보다 유명인사를 선택했다"며 "창피하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이번 교환을 '미친 짓'이라고 부르며 자신이 재임 기간 휠런과 부트의 교환을 거절한 일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었다면 휠런도 함께 석방시켰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재임 기간 왜 그렇게 못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휠런은 앞서 CNN과의 인터뷰에서 "억류된 지 만 4년이 다가오는데 석방을 위해 더 많은 일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로저 카스텐스 미국 인질 문제 담당 특사는 "러시아와 대화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휠런 석방을 위해 지불할 대가에 대해선 언급을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