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홈쇼핑은 내부 인사…하이마트는 남창희 슈퍼 대표 이동
송용덕 부회장, 하석주 건설 대표 등 '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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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영구적 위기'의 시대가 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의 변화와 쇄신을 실현하기 위해 정말한 검증과 검토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인사는 롯데제과다. 그룹의 모기업인 롯데제과의 대표이사로 내정된 인물은 전 LG생활건강 사업본부장인 이창엽 부사장이다. 롯데제과 대표이사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한 이유는 그만큼 강력한 혁신의 의지라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롯데멤버스에도 삼성전자 출신의 김혜주 전무가 대표이사로 내정돼 첫 외부 여성 대표이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롯데하이마트와 롯데면세점, 롯데홈쇼핑 등에서는 전략적 재배치가 눈에 띄었다.
면세점과 홈쇼핑은 내부 전문가가 배치됐다. 면세점 대표이사는 김주남 한국사업본부장이 내정됐으며, 홈쇼핑 대표이사는 김재겸 TV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와 롯데호텔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안세진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이동한다.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에는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가 내정됐다.
또한 지난 11월 롯데건설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현철 부회장은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씨의 상무 승진도 포함됐다. 기존 롯데케미칼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롯데는 세대교체도 꾀했다. CEO 전체 평균 연령은 57세로 지난해 평균 대비 1세 젊어졌으며, 사장 직급은 3세 젊어졌다.
이훈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50대 사장 반열에 올랐다.
롯데를 이끌었던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약 35년 이상 몸 담았던 롯데를 떠난다.
롯데 측은 "신동빈 회장은 VCM(Value Creation Meeting) 및 내부 회의에서 '새로운 롯데'를 강조하며 그룹 신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기존 사업의 턴어라운드 실현을 이끌기 위한 솔루션을 주문해왔다"면서 "이러한 방향과 연계해 2023년 임원인사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미래경쟁력 창출'을 중점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젊은 리더십의 전면화, 책임경영에 입각한 핵심역량의 전략적 재배치, 지속적인 외부 전문가 영입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