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헌신을 강조하기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워싱턴DC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환대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의 양원 합동회의 일정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초당적이고 강력한 지지가 확인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과의 최격전지인 동부전선 바흐무트를 방문한 직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에 직접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의 회복력과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며 "미 대통령과 양국간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딱 300일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 기간 새로운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미국은 인도주의적, 군사적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항공기는 물론 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포함해 약 20억 달러(약 2조6000억 원) 규모의 신규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사거리 70∼80㎞의 장거리 요격이 가능한 패트리엇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원에는 제3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패트리엇 미사일 운용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와 직접 전투하는 병력을 우크라이나에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대해 확고하다"며 미군의 직접 개입에는 선을 그었다.
당국자는 또 종전을 위한 평화협상 논의 가능성과 관련해선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박하거나 협상 테이블에 억지로 앉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의회와 협력해서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최적의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때가 무르익었을 때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최적의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449억달러(57조8000억) 규모의 추가 지원 방안을 담은 2023년 연방정부 예산안에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