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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기업 셋 중 하나는 1년 못 버텨…금융·보험업 절반만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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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2. 12. 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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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신생기업 셋 중 하나는 1년도 버티지 못하고 사업을 접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보험업의 절반 가까이는 1년 안에 사라졌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새롭게 경제활동을 시작해 매출액이나 상용근로자가 존재하는 신생기업은 102만2000개로 1년 전보다 3만6000개(-3.4%) 감소했다. 신생기업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15년(-3.5%) 이후 6년 만이다.

규모가 영세한 신생기업이 많이 사라졌다. 매출액 5000만원 미만 신생기업은 지난해 78만3000개에서 73만8000개로 전년대비 5.8% 줄었다. 반면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5억원~10억원 미만(-1.2%)을 제외하면 나머지 모든 구간에서 신생기업이 늘어났다.

산업별로 보면 부동산업(-16.6%), 사업시설관리(-15.6%), 숙박·음식점업(-4.2%)의 신생기업 감소폭이 컸다. 반면 전문 과학·기술(13.2%)이나 운수·창고업(9.7%), 제조업(2.3%) 등의 신생기업은 증가율이 높았다.

2019년 신생기업 중 2020년까지 생존한 기업의 비율(1년 생존율)은 64.8%로 전년과 같았다. 신생기업 3곳 중 1곳은 1년도 못 버티고 사업을 접었다는 의미다. 법인기업의 1년 생존율이 74.2%로 개인기업 64.0%보다 10.2%포인트 높았다.

산업별 생존률은 전기·가스·증기 업종이 9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건·사회복지(83.9%), 제조업(72.3%) 등이었다. 반면 금융·보험업은 생존률이 가장 낮은 52.5%에 불과했다. 금융·보험 관련 신생기업의 절반 가까이는 1년 안에 폐업을 한다는 의미다.

2015년 신생기업 가운데 2020년까지 생존한 기업(5년 생존율)은 33.8%로 전년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전기·가스·증기(82.0%)의 생존률이 가장 높고, 금융·보험업(22.0%)이 가장 낮았다.

신생기업의 97.8%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은 100만개로 전년보다 3.6% 줄었다. 반면 신생기업 중 0.02%의 비중을 차지하는 대기업은 210개로 같은 기간 21% 증가했다.

신생기업은 줄었지만 20% 이상 성장하는 고성장기업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고성장기업은 4995개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고성장기업 비율도 2.1%로 0.2%포인트 올랐다. 산업별로 정보통신업(33.8%), 운수·창고업(32.6%), 건설업(28.3%) 등의 증가세가 높았다. 10% 이상 고성장기업은 1만5064개로 1년 전보다 14.6% 증가했고 비율은 0.7%포인트 오른 6.2%였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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