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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인플레이션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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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2. 12.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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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차량 수리비를 높여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험연구원 전용식 선임연구위원과 홍보배 연구원은 25일 "차량 수리비 증가율은 2012년 이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상회하고 있는데, 최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차량 수리비 증가율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3분기 건당 차량 수리비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였지만 올해 3분기에는 6.5%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5%에서 5.9%로 상승했다.

차량 수리비에는 공임과 도장비, 부품비로 구성되는데, 올해 각 항목의 증가율이 상승 추세다.

특히 공임은 정비업체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와 자본비율 등을 포괄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더 크다. 전 선임연구위원은 "인플레이션은 최저임금 인상과 정비업계의 임금 상승 압력, 그리고 자본비용(감가상각 등)을 상승시켜 공임과 도장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차량 수리비 상승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폭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차량수리비는 지난해 기준 6조5720억원으로 전체 손해액(15조2000억원)의 43%를 차지한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리 건당 도장비와 공임 증가는 차량 수리비 증가세 확대와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 선임연구위원은 "2023년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더라도 인플레이션 영향은 2~3년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 차량 수리비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조정이 쉽지 않고 손해율과 보험료 조정의 관계가 비대칭적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밝혔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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