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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지하철 탑승 시위’ 전장연 24명 檢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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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3. 01. 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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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29명 중 27명 조사
'빌라왕' 사건, 관련자 조사 및 자금흐름도 분석 중
삼각지역에서 대치하는 전장연과 경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는 가운데 경찰이 배치돼 있다. /연합
서울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탑승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 24명이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일 정례 간담회에서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총 30건 29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그 중 27명을 조사해 24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송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달부터 업무방해, 기차·일반교통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전장연 회원 17명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이후 7명이 추가로 검찰에 넘겨진 것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선 전장연 회원들에게 형법상 일반교통방해 혐의는 물론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운행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고발된 사람도 있다"며 "(조사가) 남은 2명도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요구하며 지난 2021년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전장연은 새해 첫 월요일인 이날 오전에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숙대입구역 방면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려다가 서울교통공사에 의해 승차를 거부당했다. 이에 전장연 관계자들은 오전 9시10분께부터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1박2일 동안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날 전장연 선전전에 대비하기 위해 오전에만 8개 기동대를 배치했다. 오후에는 2개 기동대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1개 기동대는 약 60명이다.

또한 서울청은 오피스텔 1139채를 사들여 전세 사기를 벌이다 사망한 '빌라왕' 김모씨와 관련해선 임대인 등 5명을 입건해 공범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건축주와 분양대행업자 등 관련자 조사와 함께 계좌영장을 발부받아 자금흐름도 분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청 관계자는 김씨가 배후 조직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타살 의혹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찾아가 고발된 사건과 관련, 구속영장이 기각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최영민 대표에 대한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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