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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수시 합격·안정지원”…정시 경쟁률 하락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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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3. 01. 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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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대 정시 경쟁률, 전년대비 '뚝'
반도체 등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인기몰이
"선발인원 증가·응시자 감소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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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 정시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지원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 소재 10여개 대학(가나다순) 정시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경쟁률 하락했다. 다만, 반도체학과 등 첨단학과 관련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경쟁률은 높았다.

△ 경희대 : 2168명 모집에 1만111명이 지원해 4.66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전년도(5.16대 1)에 비해 하락했다. 가군인 약과학과가 7.67대 1로 가장 높았다. 한약학과(7.22대 1), 중국어학과(5.90대 1), 아동가족학과(5.75대 1), 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학과(5.24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나군 디지털콘텐츠학과가 12.50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9.69대 1), 산업디자인학과(9.50대 1), 약학과(7.53대 1), 의예과(6.23대 1) 순이다.

△ 고려대 : 총 1643명 모집에 6079명이 지원해 3.7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작년(3.72대 1)에 비해 약간 하락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전년도에 이어 중어중문학과가 6.80대 1로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교육학과(5.20대 1), 간호대학(B)(4.92대 1), 독어독문학과(4.07대 1)순이었다. 경영대학은 3.57대 1로 전년도에 비해 지원율이 하락했다. 자연계열의 경우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7.25대 1)와 반도체공학과(6.73대 1)는 높았다.

△ 서강대 : 올해 628명 모집에 3123명이 지원하여 4.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5.34대 1)보다 하락했다. 인문계열 유럽문화학과(6.10대 1), 중국문화학과(6.00대 1), 경영학부(4.65대 1)순으로 높았다. 특히 자연계열은 신설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11.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 서울대 : 총 1345명 모집에 4282명이 지원하여 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4.13대 1)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올해 신설된 지역균형전형은 2.85대 1의 지원율을 보였고, 일반전형의 경우 3.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균형은 인류학과 6.57대 1, 인문계열은 3.43대 1이었다. 약학계열과 의예과는 2.90대 1, 치의학과는 1.60대 1로 가장 낮았다. 일반전형에서는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 전공이 6.00대 1로 지원율이 가장 높았다. 언론정보학과(4.71대 1), 역사학부(4.40대 1), 사회복지학과(4.17대 1), 역사교육과(4.17대 1)등에서 지원율이 높았다. 자연은 치의학과가 4.27대 1로 가장 높았다. 특히, 지구환경과학부, 산업공학과,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수학교육과, 화학교육과는 지원율이 2.00:1을 넘기지 못했다.

△ 성균관대 : 총 1518명 모집에 6195명이 지원해 4.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작년(4.76대 1)에 비해 지원율이 하락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글로벌경영학(9.84대 1), 글로벌리더학(7.37대 1), 글로벌경제학 (4.63대 1)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자연계열에서는 올해 나군인 소프트웨어학이 5.90대 1로 가장 높았다. 의예는 3.80대 1로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인문·자연 통합 선발하는 글로벌융합학부의 경우, 2명을 정시 선발에 30명의 지원이 몰려 1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 연고서성한, 반도체학과 등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지원율↑
△ 연세대
: 는 총 1672명 모집에 6219명이 지원해 3.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작년(4.77대 1)에 비해 역시 크게 하락했다. 일반전형 기준 인문계열은 아동가족학과(5.00대 1), 행정학과(4.33대 1), 문헌정보학과(4.31대 1), 신학과(4.22대 1)순이었다. 경영학과도 4.02대 1로 지원율을 보였다. 자연계열 약학과가 7.50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실내건축(자연)(6.67대 1), IT융합공학과(5.40대 1), 인공지능학과(4.55대 1)순이었다. 첨단융복합학과 특별전형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6.50대 1,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5.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 이화여대 : 총 1003명 모집에 4155명이 지원해 4.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4.23대 1)보다 낮다. 뇌인지과학부(인문)의 경쟁률이 10.60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인공지능학과(인문) 8.63대 1, 교육학과 8.08대 1순이었다. 의예과(자연) 2.91대 1, 약학전공은 4.77대1, 미래산업약학은 3.95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 중앙대 : 2039명 모집에 1만6936명이 몰려 8.3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작년(10.67대 1)보다는 낮다. 가군 식품공학부 식품영양전공이 7.3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유럽문화학부 러시아어문학(6.55대 1), 디자인학부 공예전공(6.50대 1), 산업보안학과(인문)(6.40대 1) 순이었다. 나군 정치국제학과가 6.32대 1로 가장 높았고,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도시시스템공학전공 5.91대 1, 사회복지학부 5.90대 1, 체육교육과 5.60대 1 순이었다. 다군 전자전기공학부 30.62대 1, 소프트웨어학부 24.30대 1, 경영학부 22.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국외대 : 총 1373명 모집에 9024명이 지원해 6.57대 1를 나타냈다. 전년도(6.79대 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가군에서는 그리스·불가리아학과가 14.18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학과(11.33대 1), 태국어과(10.45대 1), 중앙아시아학과(9.64대 1)순이다. 나군에서는 루마니아어과(9.53대 1), 네덜란드어과(8.00대 1), 인문과학계열(7.67대 1), 체코·슬로바키아어과(7.33대 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다군에서는 경영학부가 19.0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생명공학과(10.83대 1), 전자물리학과(10.16대 1) 순이었다.

△한양대 : 총 1290명 모집에 6153명이 지원해 4.77대 1를 나타냈다. 작년(4.94대 1)에 비해 낮아졌다. 가군(3.77대 1)보다 나군(7.00대 1)의 지원율이 높았다. 가군(예체능 제외)에서는 사학과가 9.56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교육공학과(5.50대 1), 철학과(5.43대 1), 자원환경공학과(5.08대 1)순이었다. 특히 나군에서는 신설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가 11.88대 1로 지원율이 높았고, 에너지공학과(9.11대 1), 미래자동차공학과(8.77대 1)순이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서울 소재 10개 대학의 지원율을 살펴보면 모든 대학에서 지원율이 하락했는데, 정시선발인원이 다소 증가한데 비해 수능 응시자수가 감소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자연계열의 경우 일부 컴퓨터 관련 학과를 제외한 다수의 학생들이 안정지원 추세를 보였고, 인문계열의 경우 교차지원에 따른 불리함에 따라 하향안정지원 추세를 보인 것에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시 합격자 중 수능 상위권이 존재하고 수능 경쟁력 약화로 인한 하향 지원 경향이 나타났다. 교차 지원 이익도 적어 상위권 지원이 둔화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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