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과 황인창 연구위원은 8일 '2023년 보험산업 경영환경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2022년은 인플레이션 대응으로 인한 글로벌 통화긴축에 따라 고금리 환경으로 전환됐는데, 2023년에는 고금리 영향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크게 약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화긴축으로 인한 자산가격 조정과 취약가계와 한계기업의 부실위험 확대, 자금시장 경색 우려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보험사의 건전성뿐만 아니라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IFRS17(보험부채), IFRS9(금융자산), 킥스(K-ICS·자본규제)가 올해부터 시행되는 만큼 보험사들의 성과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보험사들은 유동성 리스크와 신용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하고 새로운 회계제도에서 손익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경영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전통적으로 보험산업은 유동성 리스크가 크지 않은 산업이었지만, 지난해 말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된 것은 저축성보험 역성장과 금리급등에 의한 역머니무브, 최근 10년간 저금리 환경에서의 금융시장 연계성 강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경우 자산가격 조정 및 취약가계·한계기업의 부실위험이 확대돼 보험사 대출채권의 부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윈원은 유동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비유동성이 높은 보장성 상품 주력 ▲양질의 자본확충 ▲해지율 및 손해율 관리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더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나 대체투자의 부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손충당금 적립과 자본확충을 통해 손실이 일시에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진한 디지털 전환을 원활하게 하고, 고비용 사업모형 및 그에 따른 낮은 소비자 신뢰 등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