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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다보스포럼 참석 ‘광폭행보’…후계자 존재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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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3. 01. 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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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인사서 역할 확대와 승진 후 경영일선 전면에 나서
글로벌 CEO들과 미팅…친환경·건강 등 미래먹거리 발굴
[갤러리아]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사진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
한화 3남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역할 확대와 승진으로 존재감이 부각된 이후 경영일선 전면에 나서며 본격적인 후계자 수업에 돌입한 모습이다. 최근에야 그룹 경영에 참여하며 그동안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등 다른 형제들과 비교해 시작은 늦은 만큼 속도는 빠르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은 김 본부장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진행되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전 세계 주요 인사들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고 12일 밝혔다.

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 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향후 그룹을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포럼 기간에는 글로벌기업 CEO들을 차례로 만나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베인앤컴퍼니 등 글로벌 컨설팅업체 관계자들과 경영전략을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갤러리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식품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건강' '지속가능성' 등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저칼로리 친환경 대체식품, 유기농 건강식품 등 다수의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진과 만남이 예정돼 있다.

김 본부장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의 국내 상륙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브랜드 도입을 위한 초기 기획부터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김 본부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첫 매장은 올해 상반기 오픈 예정이며, 5년간 15개 이상 매장을 열 계획이다.

김동선 본부장은 지난 연말 인사에서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신사업전략실과 함께 기획·인사 등의 업무까지 통합한 전략본부의 본부장을 맡은 데 이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로 승진하며 한화의 승계구도가 명확해졌다는 평가다.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방산 및 에너지 등 그룹 내 주력 사업을, 차남인 김동원 부사장이 금융을, 김동선 본부장이 호텔과 리조트·유통 부문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한화솔루션의 사업부문에 속한 갤러리아의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한화갤러리아는 2월13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3월1일 한화솔루션과의 인적분할을 단행, 같은 달 31일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화갤러리아는 '㈜한화→한화솔루션→한화갤러리아'에서 ㈜한화 바로 밑으로 위치하며 김 본부장이 이 사업을 물려받기 한결 유리한 구조가 됐다.

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가 독립법인으로 분할한 이후 백화점 사업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리테일 분야를 강화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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