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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원전생태계 복원 가속화를 위한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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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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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정책실장, 창원지역 원전 협력업체 3개社 방문
일감, 금융, 인력 등 지원성과 점검 및 현장의견 수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CI.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창원지역 원전기업을 방문해 원전생태계 복원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17일 산업부에 따르면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피케이밸브, 원비두기술, 고려공밀공업 등 경남 창원 지역 원전 협력업체 3곳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수력원자력, 원전기업신속센터 등도 함께 했다.

산업부는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지난해 7월 발표한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 따라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활용 확대, 원전생태계 복원, 원전 수출 등 원전정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창원을 중심으로 한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일감 공급과 금융 및 인력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9월, 원전기업신속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매주 산업부 중심 관계기관 합동 지원반이 현장 방문을 실시해 원전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원전기업신속지원센터는 원전업계 애로 해소 및 지원을 위한 정부유관기관의 상시 소통 플랫폼으로, 지난해 9월 창원에 개소했다.

산업부의 이번 방문은 그간의 일감, 금융, 인력 지원의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원전생태계 복원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있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 번째 방문기업인 원비두기술은 두산에너빌리티 사내 협력사로, 원자로·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제관·용접 전문 중소기업이다.

원비두기술은 신한울 34호기 착공과 주기기 계약에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원전생태계 조기 일감 공급을 위해 지난해 12월 사전발주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일감 중 원자로 냉각제계통 파이프 제작 일감 26억원을 수주했다.

박봉규 원비두기술 대표는 "신한울 34호기 일감이 개시된 것 자체가 기업경영에 희망을 주는데, 수주 계약서를 통해 기존 대출을 연장해 자금난 타개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일감을 공급해 업계에 활력을 되찾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고려정밀공업은 금속류 가공 전문업체로, 원자로 제어봉 구동장치(CEDM) 노즐 가공기술 등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고려정밀공업은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저금리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원전 협력업체 대상의 동반성장협력대출을 통해 시중은행 대비 낮은 이율로 자금을 지원받았다.

조형섭 고려정밀공업 대표는 "동반성장협력대출이 한수원의 1차 협력업체뿐 아니라 23차 협력업체까지 확대돼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홍보가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피케이밸브는 산업용 밸브 제조 전문업체로, 원전 모터 구동밸브, 비상 원자로 감압밸브 등에 대한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견기업이다.

피케이밸브는 향후 원전의 비중 확대에 대응해 원자력 인력을 유지확대해야 하지만, 신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에서 지난해 산업부의 원자력생태계지원사업에 참여해 인턴 채용과 정규직 전환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전양찬 피케이밸브 대표는 "사업 참여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면서 "올해도 참여할 의향이 있으니 지원금액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지난해 원전생태계 복원을 위해 일감 공급과 금융 및 인력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으며,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올해는 원전생태계 복원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신한울 34호기 일감의 신속한 공급을 필두로, 금융·인력 등 지원정책의 대상과 규모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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