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안에 항만기술산업규모 3.9조원으로 확대
향후 10년간 5.5조원 생산 및 1.5만명 취업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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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 및 시장 확대 전략'을 19일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은 부두, 운영인력과 함께 항만 터미널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전 세계적으로 항만의 스마트화가 가속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항만기술산업 시장규모는 2021년 9조4000억원에서 내년 10조9000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다만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의 국내 기반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스마트항만 구축은 해외대비 늦은 수준이며, 국내 기업의 스마트항만 기술력은 해외기업의 공격적인 국내 진출 등으로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이 뒤처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수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31년까지 우리 기업의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시장 점유율을 국내는 90%, 세계는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우리나라 항만기술산업 규모를 현재의 2배 수준인 1조2000억원으로 키우고, 2031년에는 3조90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우선 해수부는 올해 안에 스마트항만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관련 R&D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29%에 불과한 부품 국산화율을 65%까지 높이기 위해 부품 기술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개발해 나간다. 또한 광양항 테스트베드에 개발기술 실증을 위한 공간(9만2000㎡)을 2026년까지 조성하고, 인접한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에는 관련 기업을 입주시켜 산업간·기업간 연계를 촉진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 품질관리와 규격화를 위한 국내 기술표준 제정과 국제 데이터 표준 정립 참여도 추진하고 우수 개발인력과 유지관리 인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학, 마이스터고와 협력해 신설한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국내 기업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적을 확보하고 항만운영 경험을 축적할 수 있게 광양항, 부산항 신항 등 국내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을 국내 스마트항만 기술로 개발한다.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로 부산항 진해신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항만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기존 항만터미널에서 스마트항만 장비를 도입할 경우에는 내년부터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국내 항만 기술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비 지원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해수부는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항만기술산업 육성법' 제정을 2024년 목표로 추진하고, 융복합 기술개발, 국내·외 시장 확보 등을 위한 관계부처간 테스크포스(TF)도 분기별로 운영한다. 아울러 항만 스마트화로 인한 갈등에 대응하기 위해 항운노조 등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이번 전략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향후 10년간 약 5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5000여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