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수요 확대로 가격상승 등 분석
2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 금액은 5억8126만달러(한화 약 7178억원)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나 수입량은 7만1020t(톤)으로 7.2%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수입액 증가와 수입량의 감소 배경으로 와인의 대중화,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 확대, 물류비 상승에 따른 와인 수입 가격 증가 등을 꼽고 있다. 여기에 홈술·혼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가성비 제품으로 와인에 입문한 뒤 프리미엄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신세계L&B는 칠레 프리미엄 와이너리 '따발리(TABALI)'의 와인 브랜드 6종을 론칭하며 칠레 와인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제품은 △트란스베르살 △탈루드 △베타스 블랑카스 쉬라 △베타스 블랑카스 피노누아 △베타스 블랑카스 샤도네이 △베타스 블랑카스 소비뇽 블랑 총 6가지 종류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서울 청담동에 와인 시음·구매 및 인근 레스토랑과 연계한 와인 복합 공간 '오비노미오(ovinomio) 청담점'을 오픈했다.
오비노미오 청담점은 고가의 프리미엄 와인을 위한 '프리미엄 셀러존'이 별도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시음 공간을 보다 넓혀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롯데칠성음료는 "'오 나의 와인'이란 뜻의 오비노미오는 '나의 와인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음식 및 상황에 어울리는 와인 추천, 프리미엄 와인을 포함한 시음 및 와인 구매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와인 복합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에서 직접 개발한 프리미엄 와인 제품으로 국내 와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도 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이탈리아 와이너리와 공동개발한 프리미엄 와인 '진로 레드 와인(JINRO RED WINE)'을 정식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직접 개발한 와인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최대 와이너리로 손꼽히는 7대째 와이너리인 '카를로 펠리그리노'와 함께 프리미엄급 와인을 공동 개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품은 포도를 자연에서 말리듯이 늦게 수확하는 '선드라이 방식'을 적용해 진한 과일향과 긴 여운을 강조한 맛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레드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파트너 와이너리 선정부터 포도 품종, 맛, 디자인 등 모든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해 프리미엄급 와인을 완성했다"며 "전문가 테이스팅만 거쳐서 수입되는 일반적인 와인과는 달리 3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레드 와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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