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 목적 비슷해 필요 인물 겹칠수도
"전문가 등용해 기업 성장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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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시아투데이가 주요 식품기업의 사외이사 현황을 살펴본 결과 7개 기업에서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총 12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분기 기준 현대그린푸드는 사외이사 3명 가운데 2명이, 신세계푸드의 사외이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3명 가운데 1명의 임기가 3월까지다. 크라운해태홀딩스도 같은 기간 사외이사 1명의 임기가 올해 3월까지이며 롯데제과도 같은 기간 사외이사 5인 가운데 2명의 임기가 3월에 만료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사외이사 5명 가운데 3명, 하이트진로는 사외이사 3명 가운데 1명, 오리온은 사외이사 3명 가운데 2명의 임기가 3월에 만료된다.
업계에서는 임기 만료를 앞둔 사외이사의 선임을 두고 주총에서 기업들의 사외이사 모시기 경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 식품 업계 관계자는 "동종업계에서는 사외이사가 사실 선임 목적들이 비슷하다 보니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이들이 대부분 겹치기 마련"이라며 "때문에 인재 모시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외이사는 기업 경영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외부인사를 이사회에 참여시켜 기업 내 주주들의 독선적 행위에 대해 방지하는 특정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일컫는다. 기업 경영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감독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각에서는 거수기 역할에 그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상법 시행령에 따르면 사외이사는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가리지 않고 2개까지만 겸직할 수 있고, 연임은 동일 기업에서 6년까지만 가능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ESG경영 뿐만이 아니라 사외이사 선임 고도화를 통해 운영면에서도 제도적인 개편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는 ESG경영과 관련해 기업의 지배구조 측면에서 투명성을 높이는데 중요하다"며 "사외이사를 들러리가 아닌 전문가로 구성해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측면에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며 "기업도 사외이사를 하나의 경영 전략으로 보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나서야 하고, 제도만 있고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는 측면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운영에 있어 고도화할 시점이 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