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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SK 최태원 회장 계열사 신고 누락에 경고 처분…“인식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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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3. 02. 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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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최태원 회장이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킨앤파트너스 등 4개 계열사를 누락한 혐의에 대해 경고 처분을 받았다.

공정위는 9일 설명자료를 통해 SK의 동일인인 최 회장이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킨앤파트너스, 플레이스포, 도렐, 더시스템랩 건축사무소 등 4개사를 누락한 행위에 대해 경고(미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킨앤파트너스 등 4개사를 계열사로 인식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본 것이다.

공정위는 △최 회장과 SK의 기존 소속회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 △최 회장이 4개사의 설립과 운영에 관여한 정황이 없다는 점 △4개사와 SK의 기존 소속회사 간 내부거래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해 경고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 회장이 누락 행위에 개입했거나 보고받은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최 회장 자기 지분이 있는 회사를 누락했다면 인식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봤을 텐데 최 회장 주식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동생을 통해 지배하는 구조여서 최 회장의 인식 가능성이 경미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킨앤파트너스 등 4개사가 SK 계열사가 맞다고 판단했다.

4개사 중 킨앤파트너스는 최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자산 관리를 위해 2014년 설립된 회사로, 설립 당시부터 2021년 6월 플레이스포에 흡수합병될 때까지 최 이사장이 경영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킨앤파트너스 지분은 초반에는 행복에프앤씨재단 이사장을 지낸 박중수 전 킨앤파트너스 대표가, 이후에는 우란문화재단 이사를 지낸 이지훈 전 킨앤파트너스 대표가 100% 보유했는데 실제로는 최 이사장의 '차명주식'이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플레이스포는 2021년 6월 30일 킨앤파트너스가 흡수합병했다. 도렐은 킨앤파트너스와 플레이스포가 지분을 전량 보유하고 있다.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는 동일인 관련자인 김찬중 행복애프앤씨재단 이사, 박상현 킨앤파트너스 이사가 지분을 55~65% 보유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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