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열풍에 중국도 가세, 경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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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행사를 열어 바드의 기능 일부를 공개했다. 구글 측은 이날 AI 기반의 새 검색 기능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면서 구글 맵과 번역 기능에도 AI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발표했다.
MS가 전날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개발한 챗봇을 탑재한 검색 엔진 '빙'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빠르게 대응한 것이다. MS 역시 구글이 앞서 수주 내 바드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다음 날 즉시 행사를 열어 새로운 빙을 발표한 것으로 두 빅 테크가 연일 공개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번 행사에서 구글 측은 바드가 이용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정보를 다룰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짧은 답변이나 토막 정보, 외부 사이트 링크 제공이 아닌 더욱 직접적이고 긴 텍스트 답변을 내놓게 된다는 것이다. 구글 번역에는 AI 기능이 탑재되면서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 단어를 문맥에 맞게 자연스럽게 번역하도록 했다. 구글 맵에는 한 장소를 가상으로 탐험할 수 있는 몰입형 뷰와 해당 장소의 실시간 날씨, 교통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도 챗GPT와 유사한 대화형 챗봇을 준비 중으로 구글과 MS에 더해 전 세계적인 AI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빅 테크들이 광속 경쟁에 들어가면서 아직은 영글지 않은 AI 상품들의 완성도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바드는 이날 제임스 웨브 우주망원경에 관해 잘못된 답변을 내놓는 듯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챗GPT의 경우에도 현재 2021년까지의 정보만을 제공하고 있는 등 실생활에 완전히 적용하기까지는 한계가 있는 상태다.
빅 테크들이 AI 개발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빅 테크가 AI를 활용해 계속 커질 것만은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WSJ는 인간의 언어를 모방해 질문에 답하는 이들 AI는 독립적인 제품으로서보다는 다른 제품을 더 좋게 만드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고, 빅테크는 자금력과 유비쿼터스 플랫폼,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AI의 능력을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