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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물가지수 3개월 연속 하락…“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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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3. 02. 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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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수입물가도 3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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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반도체·화학 등 우리나라 수출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글로벌 수요 부진에 원/달러 환율 하락까지 겹친 영향이란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4.28로, 전년 동월(117.83)보다 3.0% 낮아졌다. 하락 폭은 1개월 만에 6.1%에서 3.0%로 줄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째 내리막이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과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출 물가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한 달 사이 컴퓨터·전자·광학기기(-7.7%), 섬유·가죽제품(-3.4%), 기계·장비(-3.0%), 운송장비(-2.1%) 등이 많이 떨어졌다.

세부 품목에서는 D램(-16.1%), 유기발광다이오드(OLED·-6.5%), 에틸렌(-13.4%) 등의 가격이 낮아졌다. 하지만 제트유(8.6%), 휘발유(7.5%) 등은 올랐다.

수입물가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1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138.11)보다 2.3% 낮은 134.95로 집계됐다.

주로 농림수산품(-3.5%), 석유 등 광산품(-1.6%), 컴퓨터·전자·광학기기(-4.6%), 전기장비(-3.2%), 화학제품(-2.5%) 등이 수입 물가를 끌어내렸다. 국제 유가는 12월 평균 77.22달러(두바이유·배럴당)에서 1월 80.42달러로 4.1%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화학제품 등의 가격이 떨어졌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특히 세부 품목 가운데 프로판가스(-12.7%), 천연가스(-10.1%), 쇠고기(-4.2%), 평판디스플레이TV(-11.8%) 등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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