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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노선’ 중국·몽골 운항 증편에 LCC미소…지방 공항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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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3. 02. 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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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이날 중국 직항 항공 좌석 예약 시작
제주공항 관제탑
제주공항 관제탑 내부 모습. 제주지방항공청 소속 관제사들이 근무하고 있다./제공=연합
중국, 몽골 등 알짜 단거리 노선들이 속속 운항을 증편하면서 LCC업계의 회복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방공항에서도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에어가 중국 직항 항공 좌석 예약의 스타트를 끊었다. 진에어는 다음 달 9일부터 제주와 중국 시안 왕복 항공편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항공좌석을 예약 받고 있다.

진에어는 현재 예약률이 다음 달 9일 제주 출발편의 경우 만석에 가깝고 같은 날 제주 도착편은 20∼30% 수준이라고 전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정부의 국내 기착지 일원화 조치 해제 여부에 따라 최종 제주 직항편 운항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제주공항·김해공항·대구공항 등 지방 공항과 중국을 잇는 항공편을 폐지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하면서, 한·중간 항공편은 주 65회에서 62회로 감소한 바 있다. 한-중 항공편도 현재 주 62회에서 이달 내 주 80회, 다음 달에는 주 100회로 늘어난다.

몽골 노선 증편도 LCC업계 회복에 한 몫 할 예정이다. 한국과 몽골은 지난 18일 항공회담을 열고 향후 국내 3개 지방공항에서 공항별 주 3회(600석)씩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기존 운항 중이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6~9월 성수기에는 1000석, 비성수기(10월~12월)에는 850석을 추가 공급할 수 있도록 합의해 성수기에는 왕복 주 22회(4회 추가),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는 왕복 주 12회(3회 추가)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울란바토르 노선의 신설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몽골은 관광뿐만 아니라 유학생, 비즈니스, 근로자 등 수요가 꾸준했던 지역이었지만 인천국제공항과 부산공항 단 두 곳에서만 운항해왔다. 방역규제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하반기엔 70%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지난해 한-몽골 탑승률은 두 배로 추가석을 공급한 성수기의 경우 72.6%로 나타났으며 비성수기에도 78.6%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공항 3곳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거리, 비용, 수요, 접근성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가을 일본여행 수요 회복을 시작으로 한-중 노선 증편, 한-몽골 증편 등 LCC의 꽃인 단거리 알짜노선이 순차적으로 늘고 있어 올해 업계 정상화를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고 말했다. 중국 노선은 일본, 몽골과 함께 LCC의 주력 노선으로 꼽힌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전체 노선 중 20.4%에 달했고 이중 LCC항공사가 9%~16% 정도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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