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칼럼]하늘을 나는 미래형 자동차, PAV의 현재와 미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221010011593

글자크기

닫기

이서연 기자

승인 : 2023. 02. 21. 20: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이상욱 부원장님 증명사진
이상욱 KC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원장
하늘을 나는 미래형 자동차 즉, PAV(Personal Air Vehicle)가 도심을 누비는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것이다. 대도시권 인구집중으로 지상물류 및 승객운송 등 기존 2차원 지상교통은 이미 수용한계점에 도달했고, 이에 따른 환경문제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3차원 공간을 활용한 드론형태의 자동차 등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의 상용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원래 PAV는 2000년대 초 NASA의 PAVE프로그램에서 유래했다. 일반적으로 '하늘을 나는 미래형 자동차'나 '미래형 개인항공기'를 통용하기도 한다. 비행체 중심의 개발에서 진화해 도로주행이 가능한 플라잉카를 거쳐, 2016년 우버엘리베이터사가 공유택시개념의 모빌리티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를 내세우면서 UAM이 부각 되기 시작했다. 현재 UAM은 비행체, 관제, 회랑(corridor), 버티포트,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통합시스템 개념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의 연계를 통한 Seamless 교통혁신의 필수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수백개 회사들이 2040년대 1조 5000억불(美 모건스탠리 전망) 신시장의 선점을 위해 경쟁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최근 PAV 개발에 동참하고 있는 회사들로는 미국의 조비에비에이션과 아처에비에이션을 비롯 독일의 볼로콥터, 중국의 이항 등이 있다. 자동차 제조사인 도요타, 스텔란티스, BMW 등도 스타트업과 협력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 에어버스, 엠브레어 또한 개발대열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어 '22년 기준 참여기업 수는 400여개나 된다. 현대자동차, 한화는 미국에서 독자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국내에선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손잡고 '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 인프라 구축 및 시범운용 사업을 진행중이다.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미래형 자동차의 상용화 목표 시기는 빠르면 '25년, 늦어도 '30년으로 설정하고 있다. 상용화의 전제인 형식인증과, UAM 기업들이 목표로 제시하고 있는 양산개시 시기를 보아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 입장에서 신시장 진입의 성공 여부는 자동차의 대량생산시스템을 적용하면서도, 항공기의 엄격한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지에 달려 있다. 특히 항공분야는 체계종합산업으로, 개발 및 시험·인증을 단일기관에서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해 공동목표를 위한 협력이 관건이다. 한국형 UAM 시대를 열고 빠르게 시장을 선점 하기 위해서는 독자 모델 개발과 함께 종합적인 시험평가 체계와 인증제도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국내 인정·인증·표준화기관 등이 변화하는 항공산업에 대응하고자 준비 중이다.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국가기술표준원 지정 항공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서, PAV 핵심부품과 차세대 항공기 동력원(수소, 배터리 등)에 대한 시험방법 개발부터 관련 장비 구축, 표준화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드론에 대한 비행성능시험, 기후환경 실증시험, 소음측정 방법 표준화 등 차세대 항공산업을 맞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PAV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아래 항공분야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우리가 팔로워에서 게임체인저로 설 수 있는 기회다. 범국가적 차원의 역량결집을 통한 개발부터 인증까지의 소요기간 단축으로 한국형 UAM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할 것이다.
이서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