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BSI, 24개월 만에 6개월 연속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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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BSI 실적치는 86.7를 기록해 지난해 2월(91.5)부터 13개월 연속 부진해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3월 BSI는 제조업(91.8)과 비제조업(95.7) 모두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며 동반 부진했다. 제조업 세부 산업 중에서는 이차전지와 조선 기자재가 포함된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31.3)가 전월 대비 36.1p 상승하는 등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반면,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는 80.0으로 전월대비 5.7p 하락하는 등 낙폭이 가장 커 업황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통신장비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통신장비가 6개월 연속 부진한 것은 2020년 11월(92.0)이후 2년 4개월만으로, 반도체 등 관련 제품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3월 전자·통신장비 재고전망(125.0)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전자·통신장비 전망치 부진 지속과 재고과잉이 겹치며, 국내 최대 수출 상품인 반도체의 수출 감소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비제조업 세부 산업 중 기준선 100 이상을 기록한 산업은 도·소매(104.5)가 유일했다. 여가·숙박 및 외식(88.9)은 가계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식물가 상승이 더해져 비제조업 중 업황 전망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조사부문별 BSI는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을 보였는데 △투자 90.8 △채산성 91.0 △자금사정 92.4 △내수 93.5 △고용 94.0 △수출 95.4 △재고 106.3 등으로 나타났다. 재고의 경우, 기준선 100을 상회할 경우 재고 과잉을 의미해 부정적 전망이라고 전경련 측은 설명했다.
전 부문 부진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고용(94.0)의 6개월 연속 부진 전망은 2021년 3월(99.5)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기업들의 부정적 경기전망이 지속될 경우, 투자와 고용위축으로 실물경제 침체가 심화될 수 있다"면서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 세제지원 강화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는 한편, 노사관계 악화를 초래하는 노조법개정안 논의를 중단해 위축된 기업심리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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