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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비확산을 주제로 회의를 소집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안보리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해야 한다"며 모든 안보리 이사국이 북한의 불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외교 관여를 권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다이빙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올해 초부터 미국과 그 동맹들이 한반도 주변에서 북한을 겨냥한 연합 군사활동을 증강하고 있다"며 도리어 한미를 비판했다. 다이 부대사는 "일부 이사국들이 북핵 이슈에 관한 회의를 밀어붙이고 더 많은 제재와 압력을 계속 촉구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폴랸스키 차석대사도 한미 연합훈련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정치적·외교적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폴랸스키 차석대사는 한미 훈련에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로 대응한 것이라며 북한을 비판하기 위한 안보리 회의 소집이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미국은 지난해 말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을 발의해 채택을 추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 등의 반대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머스-그린필드 이날도 "미국은 다시 한번 의장성명을 제안할 것"이라며 "거부권을 가진 두 상임이사국이 우리를 침묵하게 만들고 우리의 모든 대응 노력을 막았다"고 비판했다.
바버라 우드워드 영국대사는 "미국의 의장성명 제안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우리는 안보리 결의의 심각한 위반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북한의 도발 중단과 대화 재개를 요구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한미일을 비롯한 11개국을 대표해 북한을 규탄하고 안보리 차원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장외 성명을 낭독했다














